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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멘토 KB! 이달의 우수 장학생] 나만의 빵을 굽는 제과제빵사를 꿈꾸다

“머랭 같은 아이 하은이를 소개합니다. 열심히 휘저어야만 단단해지는 머랭처럼 하은이 역시 열심히 노력해 정한 목표를 달성하는 끈기 있는 아이라서, 하은이를 보면 머랭이 떠올라요.”

김미선 멘토(로뎀지역아동센터, 센터장)에게 변하은 장학생(상서고등학교, 3학년)을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지 묻자 나온 대답이다.

하은이는 “어렸을 때부터 요리하는 것도 재미있고, 빵이 만들어지는 시간이 즐거워 제과제빵사(파티셰)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제과제빵사의 꿈을 갖게 된 계기를 얘기해 주었다.

하은이에게 제과제빵사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 “저는 꿈을 이루기 위해 제과제빵 자격증, 바리스타 자격증, 케이크 데코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또 제과제빵학원을 다니며 베이킹 경험을 쌓고 필기공부도 하고 있어요”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꿈을 항해 나아갈 때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물었다. “제과제빵 실력이 어느 정도 길러졌다는 생각에 제과제빵 대회에 참가하게 됐는데, 대회에서 많은 실수를 하며 스스로 아직은 많이 부족함을 느끼게 됐어요. 그 경험을 통해 더 열심히 제과제빵 공부를 하고 있고 실습경험을 하며 부족한 점을 채워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라며 힘들었던 경험과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이번엔 KB장학금을 받기 전과 후에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무엇인지 물어봤다. “학원에 다니며 제과제빵과 관련된 활동을 좀 더 다양하게 해 보면서 제과제빵사라는 직업에 확신이 생겼고, 전문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돼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어요”라고 대답했다. 지역아동센터의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에 대해서는 “중학교 3학년 때 홈베이킹을 해서 만든 과자와 머핀을 센터에 가져와 센터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었던 경험이 있는데, 제가 만든 과자와 머핀을 친구들이 너무 맛있게 먹고 칭찬해 줬던 일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라고 전했다.

또 지역아동센터에서의 활동과 KB장학금이 지금의 자신을 만드는 데에 어떤 역할을 해 주었는지에 대해서는 “센터에 다니며 피아노·플루트·드럼 등 정말 다양한 활동을 했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과 꿈을 꾸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어요. 그리고 많은 활동을 경험하며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잘 알게 됐기에 제과제빵사가 돼야겠다는 결심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장학금 지원으로 학원을 다니게 되면서 제과제빵에 대한 지식이 늘어 자신감이 생겼고,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어요”라고 대답했다.

다음으로 멘토에게 하은이를 KB장학생으로 추천한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하은이가 목표로 하고 있는 제과제빵사는 지식뿐만 아니라 실습이 필요한 직업이에요. 하지만 경제적 부담에 하은이가 제과제빵학원을 다닐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KB장학생으로 선정돼 제과제빵 경험을 늘려주고 싶어 장학생으로 추천하게 됐어요”라며 애정 어린 대답을 했다.

이어서 하은이를 칭찬한다면 어떤 점이 있을지 묻자 “하은이는 자기가 맡은 일에 있어 최선을 다하는 학생이고, 그게 하은이의 가장 큰 장점이에요. 그렇기에 하은이가 최선을 다하면 그게 무슨 일이든 실패한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라고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해당 장학생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부탁했다.

“하은아, 하은이가 어느새 이렇게 컸다는 것이 때로는 놀랍게 느껴져.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고맙고 지금 꿈도 반드시 이뤄질 거야. 하은이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빵을 구워주는 제과제빵사가 되기를 응원할게!”

인터뷰 중 변하은 장학생은 “기회가 된다면 제가 가진 제과제빵 지식을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나누며 함께 베이킹 활동을 해보고 싶고, 저와 같은 꿈을 가진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빵은 재료를 준비하고, 그에 맞는 정확한 시간과 과정 그리고 노력을 투자해서 결과물이 나온다. 이렇게 빵을 만드는 과정처럼 하은이도 제과제빵사라는 꿈을 이루기 위한 재료를 준비하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다. 또 하은이는 자기만족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받은 만큼 베풀고자 하는 예쁜 마음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예쁜 마음을 갖고 노력하는 만큼 멋진 제과제빵사가 돼 꼭 자신만의 브랜드도 만들고 많은 사람이 변하은 장학생이 만든 빵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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