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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받았다

‘제42회 청룡영화상’ 방송 캡처

배우 구교환이 ‘대세 배우’ 저력을 입증했다.

구교환은 지난 26일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모가디슈’로 청정원 인기스타상을 받았다.

2021년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인 ‘모가디슈’에서 구교환은 충성심 강하고 충직한 주 소말리아 북한 대사관 참사관 ‘태준기’로 열연했다. 북한 사투리를 능숙하게 구사한 것은 물론, 남한 대사관 참사관인 ‘강대진’ 역을 맡은 조인성과 육탄 액션신을 선보이며 영화의 긴장감을 높였다. 그뿐만 아니라 박진감 넘치는 카 체이싱으로 시선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 그는 짙은 여운의 엔딩으로 관객들에게 독보적인 인상을 남겼다.

‘제42회 청룡영화상’ 방송 캡처

이날 구교환은 이름이 호명되자 ‘모가디슈’ 출연 배우들의 열렬한 환호 속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수상 무대에서 “‘모가디슈’ 팀에게 인기가 많은 건 알고 있었는데, 밖에서도 이렇게 인기가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라며 짧지만 재치 있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구교환은 독립영화계의 스타로 연기뿐만 아니라 연출, 프로듀싱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해 왔다. ‘메기’,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등의 작품에서 감각적인 연기와 유일무이한 존재감으로 충무로의 이목을 집중시킨 그는 영화 ‘꿈의 제인’을 통해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받으며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았다.

자신만의 속도로 꾸준히 활동한 구교환은 지난해 영화 ‘반도’에서 ‘서대위’를 연기하며 대중의 큰 관심을 모았다. 올해는 영화 ‘모가디슈’,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아신전’, ‘D.P.’까지 화제작에 잇달아 이름을 올리며 ‘대세 배우’로 우뚝 섰다.

폭넓은 작품을 오가며 쌓은 내공과 배우 본연의 독특한 감성이 담긴 연기로 대중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배우 구교환. 그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구교환은 오는 2022년 상반기 공개 예정인 티빙 오리지널 ‘괴이’의 남자 주인공 ‘정기훈’ 역에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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