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민들을 위해 트리를 기증한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돈자랑 한다”는 악플을 받았다. 이에 김우리는 악플러에게 일침을 날리며 조언했다.
김우리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우리 아파트 주민 여러분들 위해 제가 고터(고속터미널)부터 3층 꽃시장을 세 번이나 오가며 아파트 입구 높이에 맞는 나무부터 트리 오너먼트 그리고 각종 데코레이션 소품과 리본까지 직접 발품 팔아 제 감성대로 최선을 다해 정성껏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어 봤다”라며 “그냥 여기 저기 꽃 집에서 다 세팅 되어진 완제품으로 판매되는 트리를 살까 몇 번 고민도 했지만 매장에서 판매 되는 트리가 비싸고 싸고를 떠나 제가 원하는 감성의 데코레이션 트리가 없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민 님들 오며 가며 혹여 짜증 났던 기분도 예쁜 트리 보시고 기분 좋으라고 1부터 10까지 정성을 다해 행복한 마음 요 트리에 꽉꽉 묶고 간다”라는 글과 트리를 꾸미고 있는 자신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앞서 김우리는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연말 분위기를 내기 위해 자비를 들여 아파트 1층에 놓을 트리를 샀다면서 “겨울마다 항상 썰렁했던 우리 아파트 입구 현관 오가실 때마다 이번 겨울엔 더 행복하시라고 시원하게 크리스마스트리 질렀다”라면서 “그러나 250만 원이라는 말에 후덜덜. 순간 뇌정지. 또 마음만 앞서 설레발을 치고 말았지만 인생 뭐 있나. 돈은 이런 가치 있는 곳에 쓰라고 버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리는 주민들의 관리비가 지출될 것을 고려해 트리에 다는 전구를 콘센트 용이 아닌 건전지용을 사는 등 배려했지만, 한 누리꾼은 “돈자랑”이라며 악플을 달았다. 그는 “차라리 기부를 하라, 추운 사람들한테”라고 덧붙였고 이에 김우리는 “마음이 많이 꼬여 계시다. 본인만 괴롭다. 마음을 예쁘게 쓰시면 더 행복하실 것 같다. 그리고 이것은 돈 자랑이 아니고 마음 자랑”이라는 대댓글로 일침을 날렸다.
유명 연예인 스타일리스트인 김우리는 최근 SNS에 손담비, 이지훈 등과의 친분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