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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보아’ 고 죠앤, 우리 곁을 떠난 지 7년째

고 죠앤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7년째를 맞아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엠넷 방송 화면

미국 출신 가수 고 죠앤(이연지)이 세상을 떠난지 7년을 맞았다.

고 죠앤은 2014년 11월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자신을 타량을 타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끝내 깨어나지 못한 채 2014년 12월 2일 향년 26세 나이로 사망했다.

급작스럽게 찾아온 사고라는 점에서 팬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겼다. 고인은 2012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4’에 출연해 가수로서의 재기를 노렸다는 점이 부각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망 직전 고 죠앤은 평범한 회사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고 죠앤은 작곡가 김형석의 눈에 띄어 1999년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죠앤은 만 13세 나이에 2001년 1집 앨범을 발표하며 정식 데뷔했고 뛰어난 가창력으로 ‘제2의 보아’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데뷔와 동시에 ‘햇살 좋은 날’ ‘퍼스트 러브’ ‘순수’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그해 가요계를 휩쓸었고 다수의 콘서트와 광고에도 출연하며 10대들의 우상이 됐다.

특히 고 죠앤이 배우 장근석과 함께 찍은 LG텔레콤 카이 홀맨 광고가 주목받으며 탄탄대로의 길을 걸었다.

고인의 연예계 생활의 발목을 붙잡은 것은 부친과 소속사의 불화다. 당시 고 죠앤의 소속사 뮤투 엔터테인먼트는 고인을 상대로 전속계약을 위반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고등법원은 2007년 고 죠앤이 전 소속사에게 4억5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고 죠앤은 다른 소속사를 알아보며 한국 활동 재개를 타진했지만, 앞서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으로 인해 그를 찾는 새 소속사는 없었다. 소속사를 찾이 못한 고 죠앤은 결국 한국 활동을 접었다.

고인은 ‘슈퍼스타K 시즌4’에 출연하며 근황을 전했지만, 2년 만에 사고로 세상을 떠나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남겼다.

2일, 고인의 7주기를 맞으며 고 죠앤을 기리는 애도 행렬이 온라인상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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