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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협박한 글램 다희 ‘시급500만원’ 화려한 근황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김시원(오른쪽)이 11월 가장 많은 후원을 받은 BJ로 떠올랐다. 이선명 기자·인스타그램 캡처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가 인정된 글램 출신 아프리카TV BJ 김시원(활동명 다희)의 화려한 근황이 알려졌다.

아프리카TV 별풍선 집계 사이트 퐁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1월 동안 가장 많은 별풍선을 받은 BJ는 김시원이었다. 김시원은 11월 한달 동안 별풍선 675만개를 받았다. 이를 현금으로 환산하면 약 7억 4000만원에 달한다. 김시원의 지난 한달 총 방송 시간은 5일 12일이며 이를 시급으로 환산하면 560만원 가량이다.

김시원은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가 인정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다.

김시원은 모델 이지연과 함께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2014년 9월 긴급체포됐다.당시 김시원은 그룹 글램 보컬로 활동하고 있었다. 이들은 그해 6월 이병헌이 술을 마시겨 음담패설을 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았다.

김시원의 행각이 세간에 알려지자 글램은 그룹 해체를 맞이했다. 글램의 소속사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였다.

이병헌이 이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자 잠적한 뒤 해외 항공권을 조회하는 등 도피를 준비한 정황도 드러났다.

김시원의 개인방송 주 콘텐츠는 신체 노출과 댄스 등으로 자신의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유튜브 방송 화면

재판부는 2015년 1월 김시원에 대해 징역 1년, 이지연은 징역 1년 2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김시원과 이지연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2015년 3월 김시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이지연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시원은 사실상 연예계 활동길이 막혔고 아프리카TV BJ로 전향해 2018년 4월부터 개인방송을 이어오고 있다. 본래 이름이었던 김다희에서 현 성명으로 변경도 했다. 이후 영화에 출연하는 등 연예계 복귀를 타진했지만 반응은 냉담했다.

김시원은 아프리카TV 활동에 매진해왔다. 그의 주 콘텐츠는 신체 노출과 댄스 등이다. 플랫폼 내 독보적 팬덤을 거느리며 ‘2021 아프리카TV 어워즈’ 음악댄스BJ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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