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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유재석 “김종국-하하, 다 내가 키운 애들”

SBS 방송 캡처

‘런닝맨’ 하하가 양세찬에 관해 폭로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전소민이 신인상을 받을 때 양세찬이 만취했다 폭로하는 하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양세찬을 제외하고 두 명씩 3개의 방에 따로 모였다. 양세찬이 ‘런닝맨’에 처음 들어왔을 때보다 예능적으로 성장한 것 같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김종국은 “성장했지. 처음에는 쫄아서 말도 못 하고. 소민이 활약할 때 바보같이”라며 미소지었다.

이어 하하는 “소민이 상 탔을 때 세찬이 축하해줬지만 그날 만취했어”라며 혹한 버라이어티 적응기를 전했다.

유재석 또한 “소민이는 세찬이랑 같이 들어왔는데 바로 적응했고 세찬이는 1년쯤 지나서 서서히.. 슬로 스타터다”라고 말했다. 전소민은 양세찬이 낯을 많이 가린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낯 많이 가리는 사람들이 시간이 오래 걸려요. 그래서 내가 10년이 걸린 거예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처음에는 솔직히 적응을 못했다. 그러다가 나의 허물었던 벽. 동독과 서독이 무너질 때 그런 느낌? 예능적으로 만날 수 없는 기수 차이. 이걸 내가 손을 먼저 내밂으로써”라며 생색을 냈다.

12월 8일은 양세찬의 생일이다. 오늘의 레이스는 효자동 양세찬으로 버라이어티 신생아 세찬을 마음으로 낳은 예능 부모님인 멤버들은 한 쌍의 부모만이 그에게 문안을 받을 수 있다.

SBS 방송 캡처

양세찬은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는 제작진에 감사함과 의아함을 보였다. 전소민-유재석, 송지효-지석진, 하하-김종국 중 한 팀에게만 문안인사를 하라는 말에 양세찬은 “다 하면 안 돼? 부담인데. 종국이 형 안 가면 난리 쳐요. 큰일 났네”라며 걸음을 옮겼다.

양세찬은 하하와 김종국을 선택했다. 그는 두 사람에게 “키워주시고 길러주셔서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것 같습니다”라며 큰절했다. 김종국은 “긴장도 안 했다”라며 함박웃음을 보였다.

당연히 와야 할 곳에 왔다는 양세찬은 “저는 효도를 해야지요”라며 소리쳤고 옆방에서 그의 소리를 들은 지석진은 실망했다. 소식을 들은 전소민은 상황극을 다 깔아놨다며 분노했고 유재석 또한 “이걸 이렇게 산통을 깨? 저건 안 되겠다. 진짜 소민이 반 만 해라”라며 실망했다.

양세찬은 “옛날 생각이 많이 지나가더라. 힘들었을 때, 혼자라고 생각했을 때.. 여러 영상이 겹치면서”라며 두 사람에게 아부해 폭소케 했다.

멤버들은 김종국, 하하와 내려오는 양세찬에 섭섭함을 폭발시켰다. 두 사람에게 우쭈쭈 받는 양세찬에 유재석은 “그러나 다 내가 키운 애들이에요”라고 말했다. ‘X맨’ 시절부터 종국, 하하를 업어 키운 유재석에 멤버들은 할아버지라 불렀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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