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양다리 의혹’ 하준수, 누리꾼 100여명 명예훼손·모욕죄 고소

‘양다리 의혹’에 휩싸였던 코미디언 하준수가 누리꾼 100여 명을 고소했다.

연예미디어 매체 스포티비뉴스는 8일 “하준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모욕 등의 혐의로 누리꾼 100여 명을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준수는 일부 누리꾼들이 포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란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자신에 관한 악성 댓글을 작성했다며 법률대리인을 통해 누리꾼 100여 명에게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하준수는 지난 7월 8년간 교제한 전 여자 친구 A씨의 폭로글로 코미디언 안가연과 바람을 피웠다는 ‘양다리 의혹’을 받았다. 하준수·안가연 커플은 지난 7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웹 예능 ‘터키즈온더블럭’에 함께 출연해 결혼을 발표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방송 이후 두 사람의 사생활 논란을 제기한 폭로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되면서 바람 의혹이 불거졌다.

전 여자 친구 A씨는 자신을 하준수와 8년간 교제한 여성이라고 소개한 뒤 하준수와 결혼까지 약속했던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연애를 이어오던 하준수가 안가연과 바람을 피웠다고 폭로했다.

이후 하준수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A씨의 주장 전체를 부인하진 않겠다. A씨에 상처가 될 만한 일이 있었음은 저로서도 인정하는 바”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은 결단코 진실이 아니다”며 본인이 A씨에게 재차 사과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씨의 가족까지 등장해 하준수·안가연 커플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면서, 두 사람을 향한 비판이 커져갔다. 결국 두 사람은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하차하며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