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업텐션이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업텐션(선율, 쿤, 이진혁, 샤오, 고결, 김우석, 비토, 규진, 환희, 진후)은 3일 오후 열 번째 미니앨범 ‘Novella’(노벨라)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업텐션이 6개월 만에 발매한 미니앨범 ‘Novella’는 사랑하는 사람과 만남부터 이별, 그리고 이별 후 감정까지 각기 다른 과정을 떠올리게 하며 공감 가득한 감성 스토리로 한 편의 로맨스 소설 같은 앨범. 타이틀 ‘너에게 미쳤었다’는 사랑하는 연인과 이별 후 함께했던 시절과 순간들을 그리워하며, 자신도 몰랐던 감정들을 깨닫고 다시 돌아가고 싶은 간절함을 표현한 곡이다. 이외에도 ‘Give Love’(기브 러브) ‘PANDORA’(판도라) ‘설레(雪來)’ ‘FALL’(폴) ‘SAD ENDING’(새드 엔딩) 등 총 여섯 트랙이 실렸다.
이날 선율은 “이번 미니앨범은 총 여섯 곡으로 구성해 사랑의 과정을 표현한 곡들도 채웠다”며 “‘Give Love’ ‘PANDORA’ ‘설레(雪來)’ ‘FALL’ ‘SAD ENDING’으로 사랑의 기승전결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희는 “멋진 퍼포먼스는 당연하고 어른 섹시를 보여드릴 예정이다. 감성을 듬뿍 추가한 게 이번 앨범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앨범 작업에도 적극 관여했다. ‘FALL’과 ‘SAD ENDING’에 샤오, 타이틀곡 ‘너에게 미쳤었다’를 포함한 5곡의 작사에는 쿤과 비토가 참여했다.
샤오는 “예쁜 가사로 채워져 있으니 가사에 집중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고, 쿤은 “타이틀곡 같은 경우는 시처럼 쓰려고 노력했다”며 “시 같은지 감성에 집중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선정 배경에 대해 이야기도 나눴다. 쿤은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않은 모습이기도 하고 새로운 모습을 잘 소화하고 싶은 도전 정신이나 욕심이 생겼다”며 “과거 아픈 기억을 다들 갖고 있지 않나. 바쁜 업무를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와서 샤워할 때 물을 맞으며 이 곡을 들으면 수도세가 폭발할 수 있는 위험한 곡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타이틀 ‘너에게 미쳤었다’ 제목에 맞춰 멤버들은 각자 ‘미쳐있는 것’을 꼽았다. 환희는 “공백기 동안 정말 음식을 사랑하게 됐다”며 “배달 음식도 그렇고 과자, 젤리 등 먹는 것에 행복을 느껴서 7kg 정도 쪘다. 컴백을 위해 현재는 다시 살을 뺐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샤오 역시 “지금은 아닌데 아이스크림과 젤리를 좋아해서 하루에 많이 먹었던 기억이 있다. 보이는 건 먹고 한 번 살 때 아이스크림 2~3개 사서 밥 대신 먹었다”고 말했다.
어느덧 데뷔 7년차를 맞은 업텐션은 남다른 포부도 밝혔다. 규진은 “새로 도전한 콘셉트의 타이틀곡인 만큼 더 많은 분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열심히 활동 하겠다. 새해인 만큼 마음 가짐을 새롭게 다졌는데 모든 멤버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으니까 기대해 달라”며 “업텐션을 많은 분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노래가 대박이 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고결은 “라이브를 많이 했는데 ‘업텐션이 실력이 있구나. 강점이 있구나’라는 면을 어필하고 싶다.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고, 비토는 “팬 여러분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업텐션은 열 번째 미니앨범 ‘Novella’(노벨라)를 오늘(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