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에도 유튜버 송지아(프리지아)를 둘러싼 가품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송지아는 지난 17일 가품 착용 논란과 관련해 사과 입장을 내놨으나 그가 과거 가품을 착용한 추가 의혹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사실상 ‘가품 마니아’ 수준으로 본인이 직접 구매했다며 리뷰한 제품들도 다수 포함돼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송지아가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리뷰한 제품도 가품으로 의심받고 있다. 바로 그가 착용하고 리뷰했던 샤넬 스카프는 정품과 퀄팅 배열이 다르고 상표 위치에 상표 또한 있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샤넬 스카프가 하급 가품이라고도 지적했다.
리뷰 콘텐츠 영상을 찍었던 샤넬 슬리퍼는 로고 위치와 굵기가 다르고 제품 텍이 존재하지 않았다. 제품의 안감 색상도 정품과 달라 가품으로 의심되고 있다.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에서 입고 나왔던 베르사체 비키니도 정품과 패턴이 사실상 달라 가품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실제 정품 사진과 비교해 보면 송지아가 착용한 제품이 가품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송지아가 입어 나왔던 가품 의심 제품은 다수다.
오프화이트 티셔츠와 입생로랑 드레스, 펜디 탑, 펜디 팬츠, 펜디 모자와 카디건, 디올 휴대전화 케이스, 샤넬 휴대전화 케이스, 루이뷔통 휴대전화 케이스, 뤼이비통 티셔츠, 샤넬 양말 등 송지아가 착용했던 명품 대부분 가품인 것으로 드러났거나 의혹이 일고 있다.
송지아는 17일 손편지로 가품 착용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지적해주신 가품 논란 일부는 사실이다. 정말 죄송하다”며 “디자이너분들의 창작물 침해 및 저작권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한 모든 상황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한 “브랜드론칭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 심각하게 인지하고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지아의 사과에도 그가 쇼핑한 뒤 리뷰한 ‘하울’(Haul) 영상에 등장하는 명품 제품 다수도 가품으로 밝혀져 거센 비판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