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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송지아 ‘아는형님’·‘전참시’ 예정대로 출연한다

사진 권도현 기자

가품 착용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송지아(활동명 프리지아)가 방송 일정을 그대로 소화한다.

JTBC 예능 ‘아는형님’ 측은 18일 스포츠경향에 “유튜버 송지아의 출연분은 편집 없이 방송된다”고 밝혔으며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측은 “유튜버 송지아가 예정대로 출연한다”며 “현재로써 변동 사항이 없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송지아는 1월 중 ‘아는형님’과 ‘전참시’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넷플릭스 ‘솔로지옥’에 가품을 착용하고 출연했던 게 사실로 밝혀지며 계획된 방송에 그대로 출연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렸다.

두 프로그램 모두 송지아의 출연 소식을 전한 가운데 ‘아는형님’ N 콘텐츠 홈에는 “짝퉁으로 말이 많이 나오는 사람 편집해주세요”, “짝퉁 뽀록났는데... 방송 나와도 됨?” 등의 댓글이 달렸다. ‘전참시’ 측은 욕설, 비방, 악성 댓글로부터 출연진을 보호하고자 TALK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송지아의 가품 착용 논란은 한 누리꾼이 온라인 카페에 “반플리프 목걸이 사이즈가 매직 맞느냐”는 글을 올리며 시작됐다.

프랑스 브랜드 반플리프 아펠의 네잎 클로버 모양의 목걸이는 체인 연결 부분이 클로버 윗부분에서 시작되지만, 송지아가 착용한 제품은 움푹 들어간 부분에서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송지아가 ‘솔로지옥’에서 착용한 샤넬 니트 원피스와 디올 튜브톱 역시 정식 출시된 적이 없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가품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송지아는 지난 17일 자필로 인스타그램에 “지적해주신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이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덧붙여 “가품이 노출된 콘텐츠는 모두 삭제했다”며 “저로 인해 피해를 본 브랜드에도 사과하겠다”고 했다.

앞서 송지아는 자신의 유튜브 콘텐츠에서“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해왔기에, 창작자의 지식재산권을 존중하지 않고 가품을 구매한 것에 관한 비판 여론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편 송지아가 출연하는 JTBC ‘아는형님’ 316회는 오는 22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며,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87회는 오는 29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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