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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논란’ 송지아 중국서도 망신?…中 독자 “fake?”

‘bili bili’ 홈페이지 캡처

‘가품(짝퉁) 착용’으로 논란을 빚은 송지아가 중국 계정을 운영 중인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유튜버 송지아가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중국 UCC 사이트 ‘빌리빌리’(bili bili)에서 ‘Freezia宋智雅’로 활동 중인 것이 21일 확인됐다.

앞서 송지아는 가품 착용으로 논란이 일자 지난 17일 사과문을 내 일부 가품 사용을 인정한 후 사과했다. 또 가품이 공개된 콘텐츠를 모두 삭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UCC 사이트에서 해당 영상들은 삭제되지 않았다.

빌리빌리에서 중국을 겨냥한 콘텐츠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었다는 정황이 확인되면서 중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앞서 소속사 효원 CNC가 해외(중국) 자본이 투자돼 만들어진 회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을 때 소속사 측은 “기업 M&A 투자를 포함에 어떠한 형태의 투자도 받은 적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빌리빌리에는 송지아가 한국 유튜브 채널 ‘free지아’에 올린 영상들을 중국 자막을 넣어 새롭게 편집해 올려져 있다.

빌리빌리에는 free지아에 올리지 않았던 새 영상들도 있다.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진 리뷰하기, 빌리빌리에서 10만 구독자 달성해 받은 실버버튼 뜯어보기, 중국 명절 칠석을 챙기는 등 중국 유저들을 겨냥한 콘텐츠들이다.

누리꾼들은 송지아 빌리빌리 콘텐츠에 대해 “한국에서의 논란을 대비해 만든 선견지명?!” “한국 드라마도 중국 자본 받으면 욕 엄청나게 먹는다던데”라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목적은 중국 자본 받으면서 이제는 모두가 알게 된 한국에서 만들어진 ‘자존감 만땅 짝퉁 금수저 이미지’로 유명세를 발판 삼아 거액의 스폰 및 독자적 활동을 위해 중국 진출을 노린 거라 함”이라고 꼬집었다. 또 빌리빌리 내 중국인 독자의 “fake?” 댓글을 본 한 누리꾼은 “나라 망신을 어디까지 시킬 작정인지 모르겠음”이라며 한국 이미지 실추에 우려를 나타냈다.

‘Freezia宋智雅’ 캡처

한편, 송지아 출연이 예정됐던 JTBC 예능 ‘아는 형님’은 일부 편집 후 22일 방송될 예정이며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은 통편집해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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