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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이 입에 밴 사람”…정창욱 셰프 인성 폭로 계속

정창욱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호드벤쳐’ 영상 캡처

유명 셰프 정창욱 씨가 술자리에서 동료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그를 고소한 신영호 씨가 정 씨와 함께 머물던 하와이에서 폭언과 욕설, 협박에 시달렸다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신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호드벤쳐’에 지난 21일 ‘정창욱[하와이 1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해 하와이 현지에서 신 씨의 모습과 현재 신 씨의 모습이 교차 편집됐다.

신 씨는 사업을 위해 6개월에 걸쳐 준비한 후 하와이로 넘어갔다. 이때 신 씨는 하와이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평소 팬이었던 정 씨에게 SNS 태그를 걸었고, 이를 본 정 씨는 “사업을 도와준다”며 답장을 했다.

이에 대해 신 씨는 “유명 셰프인 정창욱에게 연락이 왔다. 한 달간 연락을 했고, 협업을 하게 돼 즐겁다. 형님이 도와준다고 하시니 감사히 도움을 받겠다”고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신 씨는 정 씨의 부탁을 받고 코로나 백신을 알아보고 공항에 마중을 가는 등 정 씨 맞이에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정 씨는 하와이에 도착한 후 태도가 돌변했다 한다. 신 씨는 이에 대한 증거로 하와이 체류 당시 영상의 일부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정 씨가 편집자 팽이에게 차량 내에서 촬영을 하자 쓸데 없는 것을 많이 찍냐면서 담배를 피울 테니 영상을 끊으라 하는 장면,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며 술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신 씨가 여권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친 언행을 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또 신 씨는 “렌트한 자동차의 트렁크를 열지 못하자 또 다시 정씨의 욕설이 날아왔다”며 “(정씨가) 욕을 워낙 많이 하는 사람이니까 ‘XXXX’ 정도는 하고 좋게 생각했다”고 폭로했다.

신 씨의 영상 댓글에는 정 씨의 유튜브 채널 ‘오늘의 요리’의 편집자 팽이도 댓글을 남겼다. 그는 “1년 간의 짧은 기간동안 이 요리사와 함께 생활하면서 겪은 폭언과 욕설, 두 번의 칼을 사용한 협박과 그리고 이런 모습들을 편집하기 위해서 수십번씩 영상을 돌려보면서 어느 순간 망가진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며 “현재 정신과에 다니며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신 씨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한편, 지난 21일 경찰에 따르면 신 씨는 현재 정 씨를 특수폭행, 특수협박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신 씨는 “(정 씨가)멱살을 잡고 오른손으로 가슴팍을 때렸다”며 “이후 부엌으로 가서 식칼을 들고 왔다”고 주장하며 당시 정 씨가 흉기로 벽과 식탁을 파손한 흔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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