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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의혹’ 신기루, 방송 복귀 “때렸으면 때린 사람도 기억해”

지난해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던 코미디언 신기루가 방송에 복귀했다.

신기루는 지난 21일 팟캐스트 ‘정용진·최욱의 매불쇼’(이하 매불쇼)에 출연했다. 신기루는 이날 “진행자 최욱과 정용진의 사면으로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잘 지냈냐’는 안부 인사에 “사람 놀리냐”고 눙을 친 뒤 “뜻깊은 시간이었다. 본의 아니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 나를 한 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이번 일을 겪으며 나를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논란을 의식해 전처럼 거침없는 입담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불편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내가 찾아가야 할 색깔이고 숙제”라고 고백했다.

최욱이 학폭 논란에 대해 또 다시 언급하자 그는 “저는 선하게 살려고 하는 사람”이라면서 “때렸으면 때린 사람도 기억한다.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며 다시 한번 부인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9일 신기루의 중학교 동창생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A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신기루에게 뺨을 맞고 후배들을 시켜 욕설을 하는 등의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이 기사화되자 신기루는 즉각 “재판도 없이 마녀사냥을 당하는 심정이다. 정말 억울하다”고 반박했다.

이에 A씨는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소속사 차원에서 조사를 한 뒤 정리되고 사실로 드러날 경우 사과하고 미디어에 얼굴을 내밀지 말라”고 주장했다. 신기루는 이후 SNS에 글을 올려 “모범적인 학생은 아니었지만, 아무리 기억해봐도 한번도 누굴 때려본 적이 없다”며 생활기록부 등을 공개하고 A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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