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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셰프 정창욱 “명백한 내 잘못…피해 회복 위해 노력할 것”

정창욱.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셰프 정창욱(42)이 특수폭행·특수협박·모욕 등의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피해자에게 고개를 숙였다.

정창욱은 26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정창욱의 오늘의 요리’ 커뮤니티에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정씨는 “2021년 8월에 있었던 사건은 명백한 나의 잘못”이라며 “당사자 윤OO, 신OO 두 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당시 두 분이 겪었을 공포와 참담함은 가늠할 수 없다. 정말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건 이후에도 당사자들에게 간단한 미안함의 표시밖에 하지 못했고 뒤처리도 전무했다. 엄청난 일을 벌여 놓고도 다 이해해 주겠지,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위험한 생각을 했다”며 “욕지거리를 내뱉고 폭력적으로 행동하면서, 당연한 듯 살아온 것이 한심하다”고 자책했다.

정씨는 사건 이후 숨기 바빴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 글을 쓰기까지도 며칠이 걸렸다. 매체에서 보여졌던 나의 모습은 만들어진, 가공의 나였다. 나는 겁쟁이었다. 평생을 제멋대로 살았다. 당사자들에 대한 사과와 사건에 대한 입장이 늦어져서 죄송하다”고 반성했다.

끝으로 정씨는 피해자들의 회복을 위해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사건 당사자 두 분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 최선의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법기관의 판단에 성실히 따르고 임하겠다”며 “마음고생이 컸을 윤 PD는 물론 이 채널, 윤PD와 함께 만들어왔던 영상을 시청해 주신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며 글을 마쳤다.

앞서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1일 “정창욱이 특수폭행·특수협박·모욕 등 혐의로 입건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는 지난해 8월 개인방송 촬영차 방문한 미국 하와이에서 정창욱이 자신과 다른 동료를 폭행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 정창욱 사과문 전문.

정창욱입니다. 2021년 8 월에 있었던 사건은 명백한 저의 잘못입니다. 당사자 윤OO, 신OO 두 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당시 두 분이 겪었을 공포와 참담함은 가늠할 수 없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사건 이후에도 당사자들에게 간단한 미안함의 표시밖에 하지 못했고 뒤처리도 전무했습니다. 엄청난 일을 벌여 놓고도 다 이해해 주겠지,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위험한 생각을 했습니다. 욕지거리를 내뱉고 폭력적으로 행동하면서, 당연한 듯 살아온 것이 한심합니다. 죄송합니다.

막상 이런 일이 생기자 숨기 바빴습니다. 이 글을 쓰기까지에도 며칠이 걸렸습니다. 매체에서 보여졌던 저의 모습은 만들어진, 가공의 저였습니다. 저는 겁쟁이였습니다. 평생을 제멋대로 살았습니다. 당사자들에 대한 사과와 사건에 대한 입장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사건 당사자 두 분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최선의 방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법기관의 판단에 성실히 따르고 임하겠습니다.

마음고생이 컸을 윤상운 PD는 물론 이 채널, 윤PD와 함께 만들어왔던 영상을 시청해 주신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그의 노력이 깃든 이 채널을 마치 저 혼자만의 것인 것 마냥 남용하고 훼손했습니다. 다시 한번 윤상운 PD와 채널을 아껴주셨던 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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