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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모, 스윙스 갑질폭로 “네가 진짜 논할 자격있냐”

스윙스(왼쪽)가 힙합신을 비판한 것에 이어 양모가 스윙스의 일부 갑질을 폭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래퍼 스윙스의 ‘가짜’ 발언에 프로듀서 얌모가 스윙스의 갑질을 폭로하면서 논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포문은 스윙스가 열었다. 스윙스는 14일 인스타그램에 “어느 분야든, 리얼(진짜)들이 없어지기 시작할 때, 가짜들이 많아져서 자신이 그 사람들 행세하고 다니는 걸 매일 느낀다”며 “그래서 진짜들은 가짜와 구분이 잘 되려 조금이 아니라 매우 잘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보다 앞서 스윙스는 지난 10일에도 “래퍼라는 직업도 그냥 자격증 받아서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일과 사고하는 것이 힙합이 아닌 애들이 너무 많다”며 특정 래퍼들을 작심 비판했다.

스윙스가 힙합 신 전체에 대한 비판 여론을 내놓자 이에 대한 반발도 나왔다. 얌모는 스윙스가 이러한 발언을 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얌모는 15일 인스타그램에 “스윙스야. 양심이 있냐. 네 앨범에 프로듀싱한 프로듀서가 곡 비 정당하게 요구했더니, ‘내가 유명하니 나랑 작업하면 더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곡 비를 1/3으로 후려쳐놓고, 가짜, 진짜 이라고 있네. 네가 나가라”라며 “자신 앨범을 도와준 프로듀서들도 후려치면서 뭔 진짜를 논하냐”라고 지적했다.

양모는 스윙스가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 주변 프로듀서에게 갑질을 자행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또한 “이 때 당시 내 친구는 아무 말도 못하길래 스윙스 태그하고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고 해명을 요구했더니 차단까지 당했다”며 스윙스가 타 프로듀서로부터 곡 비를 저렴하게 받거나 공짜로 받은 적이 많다는 타인의 메시지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얌모는 자신의 작업 목록을 공개하며 “여기 있는 아티스트들은 요구 사항을 다 맞춰줬거나 그 이상의 도움을 준 사람들”이라고 했다.

오히려 스윙스에게 정당한 요구를 따질 경우 ‘사회생활을 못 한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얌모의 반박에 스윙스를 둘러싼 비판 여론이 증가하고 있다. 얌모의 말이 사실일 경우 스윙스의 앞선 지적은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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