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생생정보’ 탈모, 두피 자극→맥주 도움 안 된다...예방법은?

KBS2 방송 캡처

‘생생정보’ 탈모 예방법이 공개됐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2TV 생생정보’의 ‘알아두면 쓸모 있는 속서 혹은 진실’ 코너에서는 탈모에 관한 정보가 전파를 탔다.

환경과 식생활 등의 원인으로 요즘 탈모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탈모를 예방한다는 다양한 속설이 있는데 그중 두피에 자극을 줘 머리카락을 나게 하는 것이 있다.

그러나 빗으로 머리를 두드려도 머리카락은 나지 않는다. 모발 이식 박재준 전문가는 “주로 오랫동안 두피를 두드리게 되면 피부의 두께가 두꺼워진다. 그러면서 모낭이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깨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에 빗으로 두피를 두드리는 행동은 삼가는 게 좋다”라고 밝혔다.

성인 기준 하루 평균 10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이다. 그러나 새로 난 머리카락이 짧거나 가늘어진다면 탈모를 의심할 수 있다.

탈모 자가 진단법은 엄지, 중지, 검지를 이용해 머리카락 50개 정도를 잡는다. 적당한 힘으로 머리카락을 당겼을 때 세 가닥 이상 모근이 보이는 상태로 빠지면 탈모라고 생각할 수 있다.

KBS2 방송 캡처

또 다른 속설로는 머리를 흔들고 젖히면 두피에 혈류를 보내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피부과 전문의 심우영은 헤드뱅잉을 한다고 해서 머리카락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두피에 피가 몰리게 되면 혈압이 높아진다던데 건강에 잘못된 신호를 보낼 수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맥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난다는 속설도 거짓이다. 약사 민재원은 “맥주는 가열되기도 하고 가공 처리가 돼서 나오기 때문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보고 있다. 다만 맥주 효모 성분이 함유된 것을 섭취했을 경우에는 발모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탈모를 예방하는 방법은 적당량의 샴푸를 덜어 감아 주며 청결하게 헹궈내는 과정이 중요하다. 물 온도보다 잘 헹구는 것이 중요하며 말릴 때도 자연건조보다 드라이기 미지근한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이다.

한편 KBS2 ‘2TV 생생정보’는 매주 월~금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