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꼭 알아야 할 역사의 진실 ‘일본의 노예’

일제의 전쟁 위안부 및 강제징용 역사가 단지 현대사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역사를 통해 추적한 책이 출간됐다.

‘한국인이 꼭 알아야 할 역사의 진실’이라는부제가 붙은 ‘일본의 노예’는 역사 속에서 일제의 끔찍한 인권 유린이 벌어진 원인을 찾는다. 일본에서는 중세 무렵에 전쟁 승자가 전리품 일부로 남녀를 납치해 가는 ‘인취(人取·사람 납치)’가 빈번하게 행해졌다.

이는 잡아 온 이웃나라 백성들을 노예로 활용하거나 많은 돈을 받고 되돌려 주는 방식이었다. 일본의 해적인 ‘왜구’가 조선인과 중국인을 붙잡아 자국의 농지 소유주에게 팔아넘긴 것도 이런 관행에서 기인했다.

16세기 후반 일본의 전국 통일과 서양 무기 도입으로 군사력이 강화된 후에는 임진왜란을 일으켜 많은 조선인을 납치해 노예로 삼았다. 때문에 저자는 임진왜란을 ‘노예전쟁’으로 분석한다.

저자는 책에서 국수주의나 배타주의를 경계 하면서 사료와 문서, 증언을 바탕으로 국제인권침해 기준을 적용해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징용의 역사적 기원과 실태, 전후 처리 문제까지 꼼꼼하게 풀어나갔다

검사 출신 변호사인 저자는 일제의만행을 ‘역사 문제’이자 ‘인권 문제’로 바라보고 고발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