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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최초 글로벌 힙합대전 ‘2022 양산 월드 힙합댄스 경연대회)’ 열린다

양산시 제공
양산시 전경. 양산시 제공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최초로 글로벌 힙합댄스 대회가 펼쳐진다. 오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동안 경상남도 양산시(시장 김일권) 황산공원 내 특설무대와 일원에서 ‘2022 양산 월드힙합댄스 경연대회’가 열린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힙합문화협회 양산지부(회장 안성봉)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브레이크댄스를 전략적으로 지원해 세계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힙합 분야를 특성화된 양산시 브랜드로 위상을 높이고, 지역문화의 우수성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문화·예술·관광·체육이 복합적으로 융합된 축제 성격의 행사로 마련됐다. 글로벌 비보잉 대회로는 독일 ‘배틀 오브 더 이어’, 미국 ‘프리스타일 세션’, 영국 ‘UK 비보이 챔피언십’ 등이 있는데 이번에 양산시가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양산시 황산공원. 양산시 제공

지난 25일 오후 열린 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에서 김일권 시장은 “가장 젊은 사람이 많이 모여 사는 젊은이의 도시, 역동적인 도시가 양산시”라며 “젊은이들을 비롯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세계대회가 열림으로써 전국과 세계에 양산의 황산공원이 어떤 곳인지를 다시 한번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하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이어 “세계유산인 통도사를 보유하고 있는 국제적 문화도시인 양산에서 글로벌 문화관광형 축제인 힙합경연대회를 선제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세계적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성장을 도모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양산을 즐기게 하고 세계의 양산을 꿈꾸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산시가 지역구인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프랑스의 아비뇽이 연극으로 유명한 도시가 되고, 또 스위스의 다보스가 포럼의 중심이 되었으며, 영화인들이 프랑스의 작은 도시 칸에 모인다”며 “우리 양산이 메가시티를 뛰어넘어서 골드시티가 될 수 있게끔 힙합의 세계적 도시가 만들어지도록 국회에서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대회장인 서영옥 화인테크놀로지 대표이사를 비롯해 정민우 조직위원장과 국회의원, 시의원, 70여명의 조직위원 및 한국힙합문화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조직위원회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언론·방송·홍보분과, 국제교류분과, 시민축제분과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자문활동과 대외홍보활동 등 시민참여형 축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예정이다.

힙합 퍼포먼스 이미지. (사)한국힙합문화협회 제공

이번 대회에 대해 서영옥 대회장은 “어릴 적 뛰어놀던 황산공원이 세계 젊은이들의 역동하는 에너지가 넘치는 축제의 공간이 된다는 점에서 가슴 뿌듯함을 느낀다”며 “젊음의 도시 양산이 세계적인 문화, 산업 그리고 예술이 어울어지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세계 젊은이들의 축제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정민우 조직위원장은 “힙합댄스의 한 장르인 브레이크댄스를 포함해 국내외 젊은이들의 관심 있는 힙합 분야 종합 경연대회인 이번 양산 월드힙합댄스 경연대회는 향후 분야의 발전을 이끌면서 세계 젊은이들의 축제장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힙합 문화를 매개로 관광 자원화함으로써 국내 청소년과 청년 및 해외 관광객들이 양산시를 ‘힙합의 성지’로 인식하게끔 만들겠다”며 “세계대회 개최의 파급효과로 문화·예술·관광 등이 모두 발전해 지역경제가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젊은이들의 문화로 각광받는 힙합문화를 매개로 코로나19 시대를 극복하는 힐링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건강한 대한민국을 노래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힙합 퍼포먼스 이미지. (사)한국힙합문화협회 제공

5월에 펼쳐질 경연은 개막 전야제를 비롯해 부문별 경연대회와 시상식으로 이어진다. 부문별 경연대회는 세계 브레이크댄스와 전국 브레이크댄스, 전국 힙합 올장르 경연대회 등 세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그중 전국 힙합 올장르 경연대회는 초등 ·중고등부·대학일반부로 세분화해 심사하게 된다. 수상자에게는 총상금 3500만원과 1500만원 상당의 참가 기념품 등이 주어진다.

또, 일반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DJ·EDM 축제와 힙합 댄싱 따라 하기, ‘그래피티·포토존-나도 힙합퍼 SNS 인증’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가수들의 축하공연도 준비된다.

‘2022 양산 월드힙합댄스경연대회’ 발대식. 양산 월드힙합댄스 경연대회조직위원회 제공
힙합 퍼포먼스 이미지. (사)한국힙합문화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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