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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현빈·손예진 결혼식, 화려하디 화려했다

현빈·손예진 커플이 동료 스타 배우들의 축복 속에 새로운 부부의 탄생을 알렸다. 소속사 제공

연예계 동료들의 축복 속에 올해의 부부 현빈과 손예진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현빈과 손예진은 31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의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된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현빈·손예진의 결혼식은 당초 오전 11시로 알려졌으나, 오후 4시에 이뤄졌다.

결혼식은 1부와 2부와 나눠 진행된다. 1부 축가는 가수 거미가, 2부 축가는 가수 김범수가 맡는다. 축가 장인으로 꼽히는 가수들의 참여로 뜻깊은 결혼식이 될 전망이다.

축사는 현빈의 절친이자 손예진의 동료 배우 장동건이, 사회는 방송인 박경림이 마이크를 잡았다.

활발한 배우 활동을 해 온 스타 부부의 탄생인 만큼 하객들도 화려하다. 안성기, 주진모, 박중훈, 김선아, 하지원, 정해인, 송윤아, 엄지원, 오윤아 등 배우계의 톱스타들도 총 출동한다.

당사자들이 원했던 비공개 결혼식인 만큼 철통보안 속에 결혼식이 치러졌다. 청접당 1장당 1인이 입장할 수 있고 보안요원들이 청접장을 일일이 확인한 뒤 하객들을 입장시켰다.

현빈·손예진 결혼식 각각 1부와 2부 축가를 맡은 가수 거미와 김범수.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손예진이 입는 웨딩드레스에도 관심이 쏠렸다. 손예진이 식장에서 입은 본식 웨딩드레스는 고가의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으로 전해졌다.

동료 배우 최성준이 결혼식장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최성준의 사진에 따르면 결혼식당 포토테이블에 이날 신랑·신부의 웨딩 화보와 함께 꽃장식이 꾸려져 있다. 각 액자마자 부부탄생을 알리는 애틋한 사진들이 담겨 있다.

애스톤하우스 수용인원은 300명이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이보다 적은 수의 하객이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빈·손예진 부부가 결혼식을 올린 애스톤하우스 야외식장 전경. 워커힐 제공

KBS2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흥행으로 대표적인 한류 커플의 결혼식이었지만, 식장 주변에 팬들은 운집하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입국의 어려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배용준·박수진 부부가 이 곳에서 결혼한 2015년 7월 당시 애스톤하우스가 일본팬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던 모습과 대비된다.

동료 배우 최성준이 공개한 현빈·손예진 결혼식장 일부. 인스타그램 캡처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혼식을 마친 뒤 신혼여행을 곧바로 가지 않을 예정이다.

양 측 소속사는 이날 “손예진과 현빈이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에 보내주신 많은 축하와 따뜻한 응원에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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