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단독] 현빈♥손예진 ‘세기의 결혼, 찰나의 순간’ (동영상)

31일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결혼해 톱스타 커플이 탄생하는 ‘찰나의 순간’을 스포츠경향이 입수했다.

짧은 동영상 속에도 신랑 현빈 곁에 서있는 신부 손예진의 화사한 모습이 보인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북한 장교와 재벌 상속녀로 출연해 로맨스를 꽃피운 두 사람은 2년 열애 끝에 실제 부부가 됐다. 현빈과 손예진은 2018년 영화 ‘협상’에서 연기 호흡을 맞췄고, 이듬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다시 만났다.

현빈과 손예진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애스톤하우스 야외 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양가 부모와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하객은 장동건·고소영 부부를 비롯해 배우 공유, 공효진, 하지원, 정해인, 한재석 등 톱스타들이 포함됐다.

현빈-손예진이 31일 오후 결혼식을 앞두고 공개한 웨딩 화보.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제공.

두 사람은 청첩장을 받은 하객들에게도 보안 유지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식장에 들어가는 차량은 탑승자 신원 확인을 거쳐야 했다.

턱시도를 입은 현빈은 하객들 축하를 받으며 식장에 입장했고, 이어 웨딩 드레스에 면사포를 쓴 손예진이 아버지 손을 잡고 들어왔다.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 손예진이 손으로 눈가를 훔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결혼식 사회는 박경림이 봤고, 현빈 오랜 절친인 장동건이 축사를 했다. 가수 거미와 김범수, 폴킴이 축가로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거미는 신랑 신부에게 의미가 큰 작품인 ‘사랑의 불시착’에서 아이유가 부른 OST ‘마음을 드려요’를 두 사람에게 들려줬다.

두 사람은 결혼식에 이어진 피로연에 참석해 하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신혼여행을 떠나지는 않았고 아직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스톤하우스는 실내 식장인 대저택과 한강이 보이는 야외 정원이 특징인 예식장이다. 워커힐 호텔 경내에서도 깊숙이 자리하고 있어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지 않다.

조용한 결혼을 원했던 심은하, 김희선, 신애, 지성-이보영, 배용준-박수진 등이 이곳에서 혼례를 올렸다.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치러진 이날 결혼식 참석자는 300명 규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