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아이유 아닌 이지은 ‘브로커’로 칸 입성

아이유가 가수가 아닌 배우 이지은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가수 아이유가 아닌 배우 이지은이 칸 레드카펫을 밟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 ‘브로커’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정돼 이지은을 비롯한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주영이 소감을 전했다.

‘브로커’는 세계적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제71회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을 맡고,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은 작품으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여정을 그렸다.

한국 영화가 경쟁 부문에 진출하는 것은 지난 2019년 ‘기생충’ 이후 3년 만이다.

이지은은 가수 아이유가 아닌 배우로서 처음으로 칸 레드카펫을 밟는다. 그간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 등으로 연기자 행보를 밟아온 이지은은 이번 첫 장편 영화 도전으로 한 단계 발전된 커리어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오른쪽)과 그가 연출한 ‘브로커’ 포스터. 경향신문 자료사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각기 다른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초월해 이뤄낸 이번 작업은 높게 평가받음으로써 저뿐만 아니라 참여한 모든 스태프와 출연 배우들이 함께 보답을 받게 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뿐 아니라 여러 가지 혼란스러운 이 시기에 계속해서 영화를 만들고 세상에 전달하는 일이 지니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 싶다”고 했다.

이지은은 “‘브로커’를 촬영한 작년 봄 내내 많이 배울 수 있어 감사했고 모든 경험이 신비로웠던 기억이 있는데 올봄에는 심지어 칸 영화제까지 참석하게 돼 올봄이 작년 봄만큼 신비할 것 같아 다시 한번 설레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브로커’는 오는 6월 중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