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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스타트업을 만나다] 메타버스를 넘어 새로운 콘텐츠 천국을 꿈꾸다 - 스튜디오레논

세상은 하나가 될 수 있을까?

존 레논의 대표곡 ‘이매진(Imagine)’의 가사를 보면 그럴 수 있다고 한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천국이 없다고 상상하고, 국가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상상해보면 그럴 수 있다고 한다. 살인도, 희생도 없고, 종교도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존 레논은 말한다. 세상 사람들이 다 같이 그렇게 한다면, 세상은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굉장히 추상적이고 몽상가적인 생각이지만, 그런 세상은 이미 우리곁에 와있다.

로블록스, 제페토, 마인크래프트, 이프랜드, 줌, 구글밋, 게더타운 등 메타버스라고 말해지는 세상들은 그 안에서 여러개의 차원으로 되어있지만, 하나의 세상이라고 할 수 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언제 어디에 있든지, 스마트폰만 있으면 만날 수 있고, 지구 반대편에 있더라도 동시에 같은 공간에서 춤추고 노래할 수 있다. 메타버스 기술들이 어디에 쓰이는지에 대해서는 이미 스티븐스필버그 감독의 ‘레디플레이어원(Ready Player One)’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났고, 각종 게임들로 실현되고 있다. 현실의 지구상의 거의 모두가 즐기는 ‘코카콜라’ 같은 킬러앱이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메타버스 세상은 이미 10대들을 중심으로 탄탄하게 연결되고 있는것이다.

엄정한 특허법인 BLT 파트너 변리사

스튜디오레논(공동대표 정면영, 서채원)은 국내 VFX 업계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경영진 4인과 재무적 투자자(FI)인 박재영 이사가 창립한 회사이다. 2020년 설립된 스튜디오레논은 특수영상을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신생 기업으로 국내외 대형 게임사, 광고 프로덕션 등을 주요 클라이언트로 두고 있다. 스튜디오레논은 덱스터, 위지윅, 모팩, 매크로그래프 등 특수효과 업계의 기업들 중 후발주자이지만, 맨파워·기술력 등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앞에서 예로 들은 국내 VFX 산업 리딩 기업들의 경우, 대부분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했고, 시가총액이 1조~2조원 수준인 만큼, 실력과 매출이 탄탄한 스튜디오레논의 앞으로의 기업가치 또한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 메타버스 콘텐츠 기획 및 제작 경쟁력, 메타버스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강력한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스튜디오레논의 최대 강점이라고 하겠다.

스튜디오레논은 향후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등 콘텐츠에 이어 버추얼 휴먼, NFT 등 메타버스 기업으로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5개의 등록특허를 무더기로 획득하였는데, 그 중 등록특허 제10-2358596호는 ‘머신러닝 기반 병렬적 워크 플로우를 제공하는 렌더링 플랫폼 제공 시스템’이라는 이름의 원천특허이다. 스튜디오레논이 제공하는 콘텐츠 제작 플랫폼이 요체를 담은 특허이며, 이 기술을 통해서 효율적 영상제작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고, 안정적이고 신속한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VFX 템플릿을 조합하여 맞춤형 광고 컨텐츠 제작 플렛폼에 관한 기술, 딥러닝 기술을 VFX에 결합하여, 고퀄리티의 가상 캐릭터 안면 이미지를 자유자재로 생성해낼 수 있는 기술도 특허로 보호받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NFT플랫폼을 만들어 그 위에서 VFX, 메타버스 콘텐츠들을 거래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중이다.

이러한 스튜디오레논의 혁신은 이미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30여개 국가에 진출한 현대자동차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으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아 자회사로 편입되었다. 스튜디오레논은 이를 통해서 광고 분야를 넘어,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메타버스까지 종합적인 디지털 콘텐츠 제작 유니콘으로 진화할 계획이다.

메타버스는 어찌보면, 인간의 상상력이 컴퓨터와 만나서 생성된 모든것들이 모인 세상이라고 할 수 있다. 스튜디오레논이 존레논이 꿈꾸던 새로운 세상의 기반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엄정한 변리사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를 졸업한 후 코스닥 기업에서 프로그래밍 및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20대 초반부터 세 번의 창업을 하였으며 현재 약 800개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 및 기술창업 기업들을 고객으로 하는 BLT 특허법률사무소의 대표 변리사로 재직 중이다. 20여 회 이상의 엔젤투자를 진행한 활동을 토대로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공인 액셀러레이터인 ‘컴퍼니비’를 창업해 역량있는 스타트업들을 돕고 있다. 현재까지 40여 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저서로 ‘특허로 경영하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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