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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후임 MC, 이수근·이상벽 MC 가장 근접

이수근

국내 최고령 MC 송해가 건강문제로 34년간 정든 KBS1 장수 음악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송해는 지난 1월 건강 문제로 입원 치료를 받았고, 3월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격리 치료를 했다. 이처럼 송해는 최근 연달아 건강 문제를 겪으며 KBS 1TV ‘전국노래자랑’ 측에 MC 하차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기를 정해서 ‘이때까지만 하고 그만하겠다’가 아닌 상황이어서 제작진과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계시다”라며 “현재 이 문제에 대해서 계속해 논의 중인 상황이고, 빠른 시일 내에 명확한 답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가에서는 송해가 건강문제로 ‘전국노래자랑’을 하차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임 M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송해의 후임 MC로 가장 근접한 사람은 이수근과 이상벽이다.

송해는 지난 2010년 KBS2 ‘승승장구’에서 이수근을 ‘전국노래자랑’의 차기 MC로 지목한 바 있다.

송해는 “이수근은 갑작스러운 순간을 맞닥뜨렸을 때 재치 있게 넘어가는 재능이 있더라”며 “자꾸 웃는 것이 단점이지만 순발력 면에서는 뛰어나다”고 밝혔다.

송해는 강호동, 유재석, 이경규 등 ‘국민 MC’들에 대해서는 “‘전국노래자랑’을 맡을 사람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이상벽 MC를 후임 MC로 거론하기도 했다. 송해는 “제 후배 되는 사람 중에 희극을 하는 사람들은 전부 그 줄에 서 있다”면서 “오래전부터 이상벽을 마음으로 정해놨다”고 말했다.

한편 송해는 현직 최고령 방송인이자, 국내 최장수 MC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송해가 출연 중인 ‘전국노래자랑’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3월부터 스튜디오에서 스페셜 방송을 이어 오고 있다. 6월부터 현장 녹화 재개를 앞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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