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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제시카, 타일러권 구연인과 걸그룹 데뷔경쟁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왼쪽)이 현 연인 타일러권의 구 연인인 종흔동과 걸그룹 데뷔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인다. 제작진 제공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현 연인 타일러권 과거 연인과 걸그룹 데뷔를 두고 경쟁을 벌인다.

중국 망고TV 오디션 프로그램 ‘승풍파랑적저저 시즌3’(승풍파랑3) 제작진은 17일 웨이보에 오디션 참가자들의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고, 제시카의 모습도 포함돼 있었다.

사진 속에서 제시카는 농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흰색 셋업을 차려 입은 제시카는 과감한 노출로 자신의 관능미를 드러내는가 하면, 스팽글이 수놓은 드레스를 입고 무대 위 화려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제시카를 두고 “독보적인 다이아몬드 음색”이라고 소개했다.

제시카가 출연을 앞둔 ‘승풍파랑3’는 평균 연령 30세 이상의 연예인이 오디션을 보고 걸그룹에 재도전하는 과정을 그리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미쓰에이 출신 지아가 이 프로그램에 도전해 걸그룹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 홍콩 스타 장백지도 과거 이 프로그램에 출사표를 내밀었다.

앞서 제시카의 출연 소식은 큰 파장을 낳았다. 아시아 내 독보적 인기를 누렸던 소녀시대 멤버가 중국 걸그룹으로 재데뷔한다는 사실관계 때문이다. 탈퇴 당시 일부 소녀시대 팬들과 마찰을 빚으며 국내 연예계를 떠났던 만큼 이번 복귀를 바라보는 시선은 양분된 상태다.

제시카의 프로필이 ‘조선족’으로 표기됐다는 의혹도 제기되면서 비판을 마주하기도 했다. 중국의 문화공정 사태와 맞물려 그에 대한 비판 여론이 폭주했으나, 국내 소속사가 해당 프로필은 제시카가 작성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제시카는 이번 프로그램 출연을 앞두고 자신의 웨이보 프로필 속 소개를 ‘한국 가수’에서 ‘가수’로 바꿔 싸늘한 시선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시카의 새 프로필. 제작진 제공

제시카는 걸그룹 데뷔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승풍파랑3’에 출연하는 여성 MC, 가수, 배우 등 각계 ‘왕년의 스타’ 30여 명이 5인조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인다. 이번 시즌에는 채탁연, 곽채결, 나영, 오근언 등 유명 중화권 스타들이 총출동해 쉽지 않은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시카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현 연인이자 사업 파트너 타일러권의 구 연인 종흔동과 맞붙는다는 점도 흥미롭다. 종흔동은 타일러권과 공식석상에 참여하는 등 약 10개월 간 공개 열애를 이어왔으나 결별했다. 타일러권은 종흔동과의 결별 이후 제시카와 열애를 시작했고 현재까지 진행 형이다.

제작진은 종흔동의 프로필도 이번에 공개했다.

제시카의 ‘승풍파랑3’ 프로필이 국내에 알려진 17일 공교롭게도 소녀시대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5년 만에 ‘완전체’ 복귀 소식을 알렸다. 제시카를 제외한 완전체다. 제시카의 중국 복귀를 바라보는 소녀시대 팬들의 심정이 복잡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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