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로 사과문까지 낸 배우 김새론의 술애호가 면모가 주목받고 있다.
김새론은 19일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대중에게 사과했다. 그는 “저는 어제 음주상태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고 제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부끄럽다”고 밝혔다.
그가 지난 18일 저지른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사과문이다.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로 공공기물을 파손하고 도주를 시도한 정황까지 알려지자 그를 둘러싼 비판 여론이 증폭되는 가운데 과거 모습도 조명되고 있다.
김새론이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음주를 하는 모습이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김새론은 2020년 9월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 출연해 맥주를 마시기 위해 안주를 직접 요리하는 정성을 보였다. 김새론은 맥주 캔을 따는 소리에 감탄하며 맥주를 들이켰고 재차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새론은 친구를 데리러 가기 위해 직접 운전하는 모습도 보이며 ‘완벽한 성인’의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며 ‘이제 운전도 하고 맥주도 마시는 21살 새론의 흥폭발 모음’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김새론은 지난해 8월 ‘왓챠’와의 인터뷰에서도 ‘나는 간이 크다’(담력이 좋다)고 말하며 “술을 잘 마신다”고 설명했다.
김새론은 화제에 올랐던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에서도 음주 애호가인 면모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이밖에도 김새론은 ‘자동차 애호가’인 측면을 드러내오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수억원대의 벤틀리 차량을 운전하는 모습을 인증했다.
김새론은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 골목길에서 대로변으로 진입하기 위해 우회전을 한 뒤 그대로 가드레일과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김새론은 도주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확보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김새론은 자신의 차량으로 구조물 등을 들이받은 이후에도 차량을 멈추지 않고 후진한 뒤 주행을 지속해 현장을 빠져 나갔다.
이로 인해 김새론은 주연으로 캐스팅돼 촬영을 앞두고 있었던 SBS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