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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한, 폭행 혐의 직접 언급 “작년에 검찰송치로 촬영 무산…”

폭행 시비에 휘말렸던 배우 이규한이 해당 사건을 직접 언급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골프왕3’에는 이규한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규한은 “최고가 제가 87타다. 구력은 3년”이라면서 “작년 ‘시즌2’에 출연하기로 약속해놓고 전혀 예상치 못한 검찰 송치로 인해 촬영을 못 하게 됐다. 이번에 무조건 출연하겠다고 해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모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고, 양세형은 “그런 (폭행 시비) 일이 있었는지도 몰랐다”고 했다.

홍석천은 이규한에게 “사람들 다 몰랐는데 왜 얘기를 하느냐”며 “너 그렇게 대단히 영양가(영향력) 있는 사람 아니다”고 눙을 쳤다.

이에 이규한은 억울할 듯 “그래서 얘기하는 거다. 저는 굉장히 영향력 있다고 생각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해당 영상에 제작진은 “자기 PR시대, 무혐의는 내 입으로”라는 자막을 통해 이규한이 해당 혐의에 무협의 처분 받았음을 밝혔다.

이규한은 지난 2020년 8월 서울 강남 모처에서 한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검찰에 송치됐다. 수사 과정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한 그는 지난 1월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그는 출연이 예정됐던 JTBC 드라마 ‘그린 마더스 클럽’과 SBS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연이어 하차했다. 당시 알려지지 않았으나 ‘골프왕’ 예능 프로그램도 출연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혐의를 벗은 이규한은 이후 SNS에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결과가 나오는 데 1년 반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 또한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저의 불찰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일로 인해 제가 폐를 끼친 작품들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스런 마음이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절 믿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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