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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바이든 만나는 방탄소년단, 29일 미국행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64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버터’ 무대를 선뵈고 있다. 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을 받은 방탄소년단이 출국 채비를 마쳤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9일(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 미국 워싱턴으로 향한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31일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다.

멤버 정국은 오는 이보다 먼저인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에 탑승한 뒤 이후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합류해 미국 일정을 밟는다.

방탄소년단은 ‘아시아계 미국인 및 하와이/태평양 도서 원주민 유산의 달’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초청돼 포용과 다양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미국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아시아계 혐오범죄 및 차별에 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대통령이 개별적인 음악 그룹을 백악관으로 초청하는 것에 업계는 이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아시아 혐오 범죄와 관련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던 그룹이라는 점에서 이번 초청까지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방탄소년단은 다양성과 포용성 중요성과 전 세계에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확산하는 청년대사로 방탄소년단 플랫폼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RM은 26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살다 보니 별일이 다 생기는데 좋은 일로 다녀오는 거니 잘 다녀오겠다”며 “(백악관을)미국 여행할 때 먼발치에서 보고만 왔는데 들어가 보게 됐다. 6월에 웃으며 뵙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뮤직도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백악관 초청을 받아 큰 영광”이라며 “방탄소년단이 한국 아티스트를 대표해 환담을 나누는 만큼 포용과 다양성, 아시아계 대상 혐오범죄,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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