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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칸에서 생긴 일

지난 27일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 시상식에 참석한 가수 겸 배우 아이유. 게티이미지 제공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가 칸에 입성한 뒤 화제가 되고 있다.

아이유는 지난 27일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 시상식에 참석한 가운데 여러 방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중이다.

아이유가 이날 칸 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입은 의상 역시 화제가 됐다. 아이유는 명품 해외 브랜드 대신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택하며 첫 해외 영화제 참석에 의미를 더했다. 이 드레스는 국내 웨딩드레스 브랜드인 ‘엔조 최재훈’의 작품으로 최 디자이너는 지난달 월간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 드레스를 선보였다.

주얼리는 프랑스 브랜드를 선택했다. 아이유가 착용한 목걸이와 귀걸이는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 ‘쇼메’의 조세핀 컬렉션으로 가격은 1억대를 호가한다. 다이아몬드 180개로 장식된 목걸이 가격은 8500만원대로 알려졌으며, 하트 모양의 귀걸이 가격은 3000만원대이다. 의상은 국내 브랜드를, 주얼리는 칸 영화제가 열리는 프랑스 제품을 각각 선택하며 각각 의미를 더했다.

가수 겸 배우 지난 아이유가 26일(현지시간) 칸 국제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한 프랑스 뷰티 인플루언서와 부딪힌 뒤 머쓱하게 웃는 모습. 칸 영화제 공식 유튜브 캡처

또 이날 아이유의 어깨를 치고 지나가 이른바 ‘어깨빵’ 논란을 부른 프랑스 뷰티 인플루언서 마리아 트래블의 모습이 포착됐다. 28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이 아이유에게 보낸 DM(다이렉트 메세지)을 캡처해 게제했다. 그는 DM을 통해 “어제 레드카펫에서 있었던 일은 정말 미안하다”라고 재차 사과하며 “밀려고 했던 게 절대 아니다. 경호원이 내게 빨리 움직이라고 해서 실수로 벌어진 일이고 나는 그걸 인지조차 못 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자신이 메이크업 아티스트임을 밝히며 “사과의 의미로 메이크업을 한번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파리에서 칸으로 온 이유도 일 때문이다. 메시지를 읽는다면 답해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유를 본인 홍보에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며 마리아 트래블의 사과가 진정성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유가 출연한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아이유 외에 송강호·강동원·배두나·이주영 등이 출연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좌)와 같이 사진을 찍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 게티이미지 제공

한편 ‘브로커’에 출연한 송강호는 28일 이번 칸 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무대에 올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며 말을 시작한 송강호는 아이유를 비롯해 강동원, 배두나, 이주영 배우를 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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