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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왜 오수재인가’ 서현진, 황인엽에게 눈물의 입맞춤…순간 11.6%

SBS < 왜 오수재인가 > 3 회방송 캡처

‘ 왜 오수재인가 ’ 서현진이 감정의 변화를 맞았다 .

지난 10 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 왜 오수재인가’( 연출 박수진 · 김지연 , 극본 김지은 , 제작 스튜디오 S· 보미디어 ) 3회는 수도권 9.2%, 전국 8.4% ( 닐슨코리아 기준 ) 를 기록 , 자체 최고 시청률을갈아치우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 순간 최고 시청률은 11.6% 로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 2049 시청률 역시 3.7% 로 금토드라마 1 위를 차지하며 뜨거운인기를 실감케 했다 . 이날 오수재 ( 서현진 분 ) 는 또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 박소영 ( 홍지영 분 )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고 , 그 범인이 오수재라는 동생 박지영 ( 박지원 분 )의 주장에 이어 사건당일 TK 로펌 옥상에서 찍힌영상까지 공개되며 ‘ 살인범 ’으로 낙인 찍혔다 .

서중대 로스쿨에는 오수재가 이끄는 리걸클리닉센터가 출범했다 . 서준명( 김영필 분 ) 교수의 성추행 및 폭력사건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찬 ( 황인엽 분 ), 최윤상 ( 배인혁 분 ), 조강자 ( 김재화 분 ), 나세련 ( 남지현 분 ), 남춘풍 ( 이진혁 분 ) 이 1 기 멤버로 선발됐다 . 여기에 TK로펌 소속 변호사 송미림 ( 이주우 분 )까지 객원 변호사로 합류했다 . 첫 만남의 반가움은 잠시 뿐이었다 . 죽은 박소영의 동생 박지영이 로스쿨을 찾아와 1 인 시위를 벌인 것 . ‘ 오수재 교수가 우리언니를 죽였다 ’ 라는 피켓을 들고 , “ 오수재가 살인범” 이라고 목이 터지도록외치며 박지영은 억울함과 분노를 표출했다 .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 박소영이 사망하기 직전 TK로펌에서 오수재와 만난 영상이 공개돼 오수재가 살인범이라는 여론이 뜨겁게 달궈졌다 . 하지만 오수재는 로스쿨 강의에서 직접 박소영 사건을 언급하고 해당 영상까지 공개했다 . 모두가 영상 속의 변호사가 오수재임을 알고도 모른 척했고 , 공찬은 “ 교수님은 절대 범인이 아닙니다 . 동영상 때문에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 교수님은 절대 아니니까 ” 라며 오수재를 향한 절대적인 믿음을 드러냈다 . 그날 오후 갑자기쏟아지는 비에 공찬은 오수재에게 자신의 우산을 건넸고 , 오수재는 공찬의 선술집에서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받았다 . 짐짓 아닌 척했지만 , 오수재는 공찬의 고백이후 자꾸만 그가 신경 쓰였다 .

한편 , 리걸클리닉 멤버들은 “ 나에 대해 알아봐 ” 라는 오수재의 지시로 박소영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 각자의 방식으로 사건에 접근한 조강자 , 나세련 , 남춘풍은 동생 박지영에게서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했다 . 그중 유일하게 박지영의가족과 친구들을 조사한 공찬은 “ 박지영이 학교에 왔던 건자길 봐달라고 찾아온 것 ” 이라며 전혀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 사건은 예기치 못한방향으로 흘러갔다 . 리걸클리닉 멤버들이오수재에게 이를 보고한 다음 날 , 박지영이 박소영을 살해한용의자로 긴급 체포된 것이었다 .

공찬은 오수재를 찾아갔다 . 그는 자신들이 알아낸 정보들을 경찰에 넘겨 박지영이 검거되게 만든 것이냐고 물었다 . 무례한 질문이라는오수재의 말에 공찬은 “ 저는 교수님이 진범을찾고 싶어 하신다고 생각했어요 ” 라며 “ 믿으니까 , 아니라는 대답 듣고 싶어요 ” 라고 말했다 . 이에 오수재는 자신에대해 멋대로 상상하고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며 “ 괜찮냐 묻고 , 우산을 주고 , 밥을 차려주고 . 혼자 감정에 하는 행동들잠깐 재밌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어 . 근데 앞으로 하지 마 ” 라고 선을 그었다 . 그러나 공찬은 좋아하는 마음 , 변함없는 진심을 다시한번 고백했다 .

공찬이 떠난 빈자리를 바라보는 오수재는 머릿속이 복잡했다 . 그러다 실수로 놓친 유리잔이 깨지는 소리에 공찬이 되돌아왔다 . 방금까지 차갑게 날 섰던상황과 분위기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 공찬은 오수재가 다칠세라그를 안아 책상 위에 앉히고 유리 파편을 정리했다 . 그 모습에 오수재는자신도 모르는 감정에 빠져들었다 . 그에게 가까이 다가선오수재는 “ 너 뭐니 ?” 라고 물으며 그에게 입을 맞췄다 . 오수재의 변화를 알리는눈물의 입맞춤이 애틋한 여운을 선사했다 .

특히 , ‘ 그날 밤 ’ 사건 당일 영상에 담기지않은 오수재와 박소영의 마지막 만남도 그려졌다 . 퇴근 중 엘리베이터에서자신과 같은 구두의 장식을 발견하고 옥상 정원으로 향한 오수재 . 그는 죽기 위해올라왔다는 박소영을 향해 “ 누구야 ? 누가 불렀어 ? 여기로 부른 사람 있어 ” 라고 확신하며 도움을주겠다고 말했다 . 하지만 끝내 도움의 손길을 거절하고 안타까운 죽음을 맞은 박소영 . 신변을 비관한 자살도 , 오수재에 의한 타살도 아닌 , 동생 박지영이 용의자로지목된 가운데 죽음의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

여기에 또 하나의 거대한사건이 TK로펌을 강타했다 . 최태국이 제 손으로 내쳤던 오수재를 다시 부를 수밖에 없었던 건 , TK 로펌의 후계자인 장남 최주완 ( 지승현 분 )때문이었다 . 정재계 관련 인사들의 소문이 오르내리는 일명 ‘ 찌라시 ’ 에 퍼진 최주완과 친구들의 마약 스캔들을 정리해야만 했다 . 오수재는 박소영 사건이후 내키지 않는 일은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도 , 최태국과 최주완이 아닌 ‘TK 로펌 ’ 을 위해 그 일을 맡기로 했다 . 오수재와 최태국 사이의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섬뜩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

무엇보다 최주완과 마약스캔들에 얽힌 이들이 한성범 ( 이경영 분 ) 회장 , 이인수 ( 조영진 분 ) 의원의 아들이라는 사실도이목을 집중시켰다 . 이미 세 사람이 과거부터 심상치 않은 사건으로 얽혀 있음을 짐작게 하는 최태국의 회상은 충격적 반전을 예고하며 다음 이야기를 더욱궁금케 했다 .

한편 , SBS 금토드라마 ‘ 왜 오수재인가 ’ 4 회는 오늘 (11 일 ) 밤 10 시에 방송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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