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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석의 건강한 삶·즐거운 인생] 여름철 당뇨관리

곧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된다. 누군가는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설레임의 계절이지만 누군가는 특별히 조심해야 하는 계절이 바로 여름철이다. 당뇨 환자는 여름철에 당이 많은 아이스크림이나 시원한 탄산 음료 등을 마실 경우 혈당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 간식거리를 즐기는 경우 당분 및 칼로리 함량을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여름철 고혈당의 적은 바로 시원한 간식거리다. 팥빙수, 설탕수박, 생과일주스같은 여름철 시원하게 먹는 간식거리들은 고당도 식품이 대다수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다수의 프렌차이즈 빙수의 당분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식품에서 회당 섭취하는 당분이 100g을 훌쩍 넘기는 걸로 나타났으며 이는 일반인에게도 상당히 높은 당분이다. 칼로리도 성인기준 2000키로칼로리의 절반이상 넘는 제품도 많아 중성지방이 높거나 비만인 당뇨환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그렇다고 여름철 간식을 아예 안먹을 수는 없다. 따라서 제품의 성분표를 꼼꼼히 따져서 갈증이 해소될 만큼의 적당한 양만 섭취하도록 해야한다.

장진석 소중한메디케어 대표원장

한편으로 무더위에 식욕을 잃고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당뇨환자에게 저혈당을 유발해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될 수 있다. 특히 혼자서 거주하는 독거 노인들의 경우에 있어서 음식을 먹지 않고 당뇨약만 복용하게 되는 경우 저혈당으로 쇼크가 오거나 의식이 저하된 상태가 되면 주변에서 알아차리기 힘들어 화를 당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에는 수분의 손실과 더불어 혈당의 관리가 더욱 어려워 지게 될 수 있으므로 다른 계절보다 음식과 혈당관리에 만절을 기해야 하겠다.

당뇨관리에 도음을 줄 수 있는 음식으로 각광받는 것으로 여주, 돼지감자, 바나바잎차, 새싹보리분말이 인기다. 하지만 많은 연구논문들에서 보고된 바에 의하면 이들 식품이 장기적으로 당뇨환자의 당화혈색소 개선의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식약처에서 인정한 식후 혈당 상승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분에는 ‘구아파잎 추출물’과 ‘바나바잎 추출물’이 있다. 이들 추출물에 들어있는 코로졸산은 세포의 인슐린 신호 전달을 강화해 혈당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크롬과 아연도 세포의 인슐린 신호전달을 강화해 혈당 변동폭이 큰 당뇨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미네랄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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