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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스케치북’ 하차요구 빗발…게시판 폐쇄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표절 의혹에 휩싸이자 그가 진행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KBS 제공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의 방송 하차 요구도 잇따랐다.

유희열이 이름을 걸고, 진행을 맡고 있는 KBS2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이야기다. KBS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시청자 게시판을 현재 폐쇄한 상태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포털 사이트 게시판도 같은 절차를 밟았다.

유희열의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 민원이 빗발치자 제작진은 관련 게시판을 폐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관련 커뮤니티에는 유희열의 ‘유희열의 스케치북’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유희열은 현재 표절 논란이 불거진 여러 곡과 관련해 곡의 유사성을 인정한 상태다.

유희열은 22일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 안테나 인스타그램에 “최근 불거진 논란을 보면서 여전히 부족하고 배울 것이 많다는 걸 알아간다”며 “창작 과정에서 더 깊이 고민하고 면밀히 살피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유희열은 발매 예정이었던 ‘생활음악’의 LP 앨범 일정을 취소했다.

대중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도 관심을 모은 상황이다. 유희열은 그간 작곡가이자 뮤지션으로 대중에게 인정을 받아온 것을 토대로 유희열 본인이 음악을 진정성 있게 소개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해왔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가수들이 소개됐고, 음악적 재능이 있는 다른 분야의 아티스트들도 꾸준히 출연해왔다.

유희열이 뮤지션으로서 진행자 자리를 이어왔던 것이었기에 유희열의 표절 논란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정체성에도 지대한 타격을 입힐 전망이다.

유희열은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번 주 녹화를 지난 21일 마쳤으며 해당 녹화분은 오는 24일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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