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정희가 희망과 슬픔을 동시에 드러냈다.
서정희는 28일 인스타그램에 “다시 가족 여행을 갈 수 있길 기도한다”라며 “예쁜 파란 하늘을 다시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바닷가를 거닐고 있는 자신의 모습도 올렸다. 항암치료 이전 사진으로 추정된다.
서정희는 “바람도 느끼고, 물에서 수영도 할 것”이라며 “근데 왜 눈물이 나지”라고 적었다. 투병생활 중인 고통도 동시에 드러낸 것이다.
서정희는 최근 때아닌 ‘가짜뉴스’에 몸살을 앓았다. 그는 27일 “유튜버는 클릭수로 돈을 벌려고 암을 이겨내려 열심히 사는 저를 팔고 있다”며 한 유튜브 영상 링크를 공유했다.
해당 유튜브 영상에는 서정희가 병원에서 공식사망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유튜버는 타 연예인의 영정 사진에 서정희의 사진을 합성하기도 했다.
서정희는 “영정사진까지 만들고, 자극적으로 유인하고 있다”며 “저는 이런 유튜버들의 피해자다. 어찌해야 하느냐”라고 했다.
서정희는 유방암 진단을 받은 사실을 알리고 지난 4월 수술을 마친 뒤 현재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자신의 투병 일상을 인스타그램 등에 공유해오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