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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표절 논란ing…방송 하차 요구 여전

유희열, 유희열 소속사.

표절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한 유희열에 대한 하차 여론이 여전하다.

유희열은 최근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준비한 ‘생활음악’ 프로젝트 두 번째 트랙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 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유희열은 “긴 시간 영향받고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중 내 기억 속에 남아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 충분히 살피지 못하고 많은 분께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표절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에 따라 음반 발매도 취소했다.

원곡자 사카모토 류이치로부터 “표절이라는 범주에 부합하지 않는다”라는 답변을 받았지만 후폭퐁이 거세다. ‘아주 사적인 밤’을 시작으로 유희열의 다른 곡들도 표절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내가 켜지는 시간’, ‘Please Don’t Go My Girl‘, ’넌 어떠니‘ 등 많은 곡들이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문제는 유희열의 태도로 인해 더욱 커졌다. 유희열은 사과 후에도 일정을 소화 중이다. 2009년부터 진행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물론 JTBC ’뉴페스타‘, ’유명가수전-배틀어게인‘에 출연 중이다. 표절 논란 사과 전날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정상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과 전 표절 논란이 극에 달했을 때 녹화에 참여한 것이다.

현재 시점에서 유희열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갈 수 있는 곳은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이다. 따로 시청자 게시판이 없는 ’뉴페스타‘, ’유명가수전-배틀어게인‘에는 대중이 글을 남길 수 없지만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시청자 참여‘ 카테고리의 ’시청자 소감‘에 글을 남길 수 있다. 대중의 목소리가 이곳으로 향하고 있다.

일부 대중은 “일본은 싫지만 카피는 하고 싶으셨나?”, “유희열의 복사기”, “뻔뻔한 사람”이라는 글 등이 올라오며 여전히 그의 하차를 요구하고 있다. 사과 발표 전부터 시작된 하차 요구는 사과 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유희열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별다른 입장 표현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하차 요구가 계속되는 만큼 그를 둘러싼 표절 여파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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