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호평받고 있는 가운데, 우영우역을 맡은 주연 배우 박은빈의 캐스팅 비화가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달 24일 패션지 얼루어코리아는 박은빈과 진행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극 중 천재이자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는 우영우역의 박은빈은 ‘어떤 마음으로 선택했나’라는 질문에 “사실 ‘연모’와 같은 시기 제안 받은 작품이었다.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했지만 제가 잘할 자신이 없는 작품이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박은빈은 “누구에게도 상처 주지 않고 어느 하나 거슬리지 않고 잘 해낼 수 있을지를 생각하면 좀 두렵더라. 그래서 여러 번 고사했는데, 그런 저를 (작가, 감독이) 기다려주셨다”며 “저를 믿어주니까, 그 마음에 보답해야겠다 싶어서 용기를 냈다”고 했다.
문지원 작가와 유인식 감독은 박은빈을 캐스팅하기 위해 1년을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은빈은 ‘연모’로 인기 정점을 찍은 뒤 차기작으로 ‘우영우’를 선택했다.
박은빈은 “정말 너무 어렵게 느껴졌지만 어느 순간 실마리가 보이고 그때부터는 술술 풀렸다. 이래서 감독님과 작가님이 내게 기대를 하셨구나 하고 스스로 느낀 적도 있다. 두려움에 맞서는 용기를 내게끔 해준 작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렸다. 공감가는 내용과 대사, 꽉 찬 연출로 ‘웰메이드 드라마’ ‘힐링 드라마’ 라는 찬사를 얻으며 인기몰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