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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탈북민역 김히어라, 누구인가

김히어라. 퍼플엔터테인먼트

배우 김히어라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열연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김히어라는 지난 14일 방송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6회에서 강도 상해죄로 재판장에 선 탈북민 계향심(김히어라 분) 역을 맡아 절절한 모성애와 공감의 매력은 물론, 탄탄한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안방극장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히어라 ‘우영우’ 스틸. 에이스토리 제공)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방송 2주 만에 시청률이 10배 상승, 열풍을 넘어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박은빈, 강태오, 강기영, 하윤경, 주종혁, 전배수, 진경 등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어우러지며 호평을 받는 가운데, 극 중 계향심의 모성을 완벽히 그려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김히어라의 연기력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김히어라 뮤지컬 스틸.

현실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는 인물인 듯 탈북민 계향심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 김히어라는 현실감이 살아있는 연기, 표정, 섬세한 대사 톤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에 힘을 보탰다. 울분과 화가 많은 일자무식 탈북자였지만, 아이 얘기를 할 때 눈동자를 반짝이고 맑게 웃음 짓는 모습은 모든 ‘위대한 어머니’의 마음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공감을 불렀다.

김히어라는 대중에게 아직 낯설지만, 현재 뮤지컬 무대에서 실력파 배우다. 특히 야생적 에너지와 직진하는 캐릭터들을 훌륭히 소화하며 여성 캐릭터의 한계를 뛰어넘어서는 연기로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뮤지컬 ‘팬레터’, ‘이블데드‘, ’달과 6펜스‘, ’마리 퀴리‘, ’베르나르다 알바‘, ’유진과 유진‘ 등 다수의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매력을 각인시킨 배우 김히어라. 이번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강인한 엄마와 한없이 나약한 소수민의 모습으로 열연을 펼친 김히어라라는 배우는 새롭고도 기분 좋은 발견이다.

김히어라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6회가 방송된 후 “탈북민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됐다. 촬영준비하는 내내 탈북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슴이 많이 아프고 대단하기도 했다. 앞으로 더 귀 기울이고 기도하겠다. 감사하다”라며 SNS에 소감을 남겼다.

소속사 ㈜퍼플엔터테인먼트는 “많은 분의 응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 김히어라 배우는 앞으로 무대에 국한하지 않고, 더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잠재력과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많은 격려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히어라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진검승부(연출 김성호, 극본 임영빈,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 블라드스튜디오)를 통해 올 하반기 안방극장을 다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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