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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하이브 ‘손절’한 김가람 흔적지우기 돌입

르세라핌 소속사 하이브가 학폭 논란으로 전속계약을 해지한 김가람에 대한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연합뉴스·홈페이지 캡처

르세라핌 멤버였던 김가람이 학교폭력(학폭) 논란으로 인해 퇴출을 맞이하면서 소속사가 흔적 지우기에 돌입했다.

르세라핌 공식 홈페이지에는 20일 현재 멤버 소개가 변경된 상태다. 르세라핌 소속사 하이브 산하 쏘스뮤직은 “르세라핌은 사쿠라, 김채원,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 등 다국적 멤버 5인으로 구성된 걸그룹”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김가람을 포함한 6인조 그룹으로 데뷔한 르세라핌은 이번 전속계약 해지를 염두해 팀 소개를 변경한 것이다.

르세라핌 프로필에는 그룹을 김가람을 제외한 5인조 멤버로 소개하고 있다. 홈페이지 캡처

일부 포털 사이트 프로필에서도 변경이 이뤄졌다. 김가람의 탈퇴가 이뤄진 르세라핌을 5인조 멤버로 소개하고 있다. 한 포털 사이트에서는 르세라핌의 경력을 ‘멤버 김가람 탈퇴’라고 명시하기도 했다. 김가람 또한 르세라핌 멤버가 아닌 ‘가수’로 프로필이 변경됐다.

타 포털 사이트 프로필은 자체 심사 이후 변경이 이뤄질 예정이다. 소속사나 연예인 본인이 프로필 신청을 요청할 경우 통상 5일에서 7일의 시간이 소요된다.

하이브는 20일 김가람의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김가람과의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며 “관련 논란으로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일부 포털 사이트 프로필에서도 르세라핌과 김가람에 대한 소개가 수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홈페이지 캡처

이는 김가람을 둘러싼 학폭 의혹의 여파다.

김가람을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은 지난 4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그를 둘러싼 폭로가 이어지면서 시작됐다.

소속사는 해당 의혹에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으나 피해자 A씨가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공식적으로 대응에 나서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이로 인해 르세라핌은 김가람을 제외하고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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