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최초의 K-POP 장애인X비장애인 보이그룹 탄생하다

신예 남성 2인조 듀오 보이그룹 ‘엔버드’ 문지훈(왼쪽)-신경식

대한민국 가수 최초의 K-POP 장애인·비장애인 보이그룹이 탄생했다.

소속사 아트21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신예 남성 2인조 듀오 보이그룹 엔버드의 데뷔앨범 ‘Try EveryThing 모든 걸 시도해 봐’가 지난 17일 일요일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됐다.

이번 작품은 저시력 장애인의 인식과 인권·평등 등 사회적인 캠페인 메시지도 함께 들어간 뮤직비디오가 주목되는데, 소속사의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에 시각장애인 중 80%가 넘는 시각장애인이 저시력 장애인으로 밝혀졌다.

신예 남성 2인조 듀오 보이그룹 ‘엔버드’ 문지훈(왼쪽)-신경식

시각장애인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결국에는 우리가 경험하지 못하기에 일어나는 일들이며, 현실에 근거를 담아 장애인이면서 배우로 전전긍긍하는 한 인물의 모습을 담아 힘든 시간 속에서도 모두가 인생의 주인공으로서 다시 시작하자는 의미를 담은 작품이다.

일레트로닉 팝, 댄스곡 장르인 ‘Try EveryThing 모든 걸 시도해 봐’는 나만의 행복을 찾아서 도전하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을 위한 응원가로 곡 중 “Woo Woo Woo Woo Try EveryThing” 합창하면서 결코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더한다.

누구나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신나는 곡인 동시에 웅장한 분위기로 압도해 다시 일어서는 젊은이들에게 긍정 에너지와 희망을 불어넣어 준다.

‘엔버드’의 데뷔앨범 ‘Try EveryThing 모든 걸 시도해 봐’ 앨범 표지

이번 제작과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문경민(본명 문지훈)은 시각장애인이다. 문지훈은 “현실의 벽 속에서 꿈을 위해 나아가는 모든 이를 위한 곡이다. 인종 색 차별 없이 정신은 누구나 같다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에는 그룹 엔버드의 정체성이 녹여져 있으며, 현실의 벽과 우리가 원하는 행복의 거리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저시력 시각장애인의 도전 정신도 담았다. 또한 실패의 연속이지만 다시 돌아가는 것도, 다시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우리들의 꿈과 희망을 담았다.

장애인·비장애인의 벽을 허무는 아이콘이 되길 꿈꾸는 엔버드가 앞으로 펼칠 행보에 기대감이 모인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