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끊이지 않는 ‘흠뻑쇼’ 잡음…“여자 눈요기 하라” 성희롱 논란

2022 싸이 ‘흠뻑쇼’

여수 시내버스 운수업체의 ‘흠뻑쇼’ 관련 안내 문자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최근 네이트판을 비롯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여수 시내버스 운수업체의 문자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해당 운수업체는 “영업부 안내다. 금일 싸이 콘서트로 인하여 터미널 일대가 오후부터 굉장히 혼잡하다. 또한 늦게까지 물 뿌리고 난리를 친다고 한다. 승객 태울 때 매우 미끄러우니 주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전국에서 늘씬 빵빵한 아가씨들이 전부 집결하오니(3만 명) 오늘 하루 눈요기하신다고 생각하시고 수고하라”라고 덧붙였다.

문자 내용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왜 이리 천박하냐”, “단어 선택이 너무 저급하다”, “시선 강간을 공개적으로 부추기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지난 7일 광주매일신문 보도에 따르면 해당 운수업체 측은 “회사 영업부 직원 중 한 명이 보낸 단체 문자가 맞다”고 인정하며 “문자를 보낸 직원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고 잘못을 인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징계 사항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싸이 흠뻑쇼는 앞서 2일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무대 철골 구조물 철거 작업을 하던 몽골 국적의 20대 남성의 추락사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