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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강용석, 김건모 빌딩 뺏으려 이슈몰이…타 연예인도 협박”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강용석 변호사를 비롯한 ‘가세연’ 멤버들이 김건모의 돈을 갈취하려 성폭행 의혹 사건을 다뤘고 타 연예인들도 여러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극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가수 김건모를 비롯해 여러 연예인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변희재 대표는 8일 공개된 팟빵 프로그램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김건모의 성폭행을 주장할 때 처음부터 돈을 뜯으려 작정을 하고 들어갔다”고 밝혔다. ‘가세연’은 기자 출신 김세의와 김용호, 강용석 변호사 등이 이끌었으나 최근 서로 결별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가세연은)피해주장 여성은 안중에도 없었다”며 “피해주장 여성이 김건모의 ‘배트맨 티셔츠’만 봐도 공포에 떤다고 말했는데, 이들은 배트맨 티셔츠를 개인방송에 입고 나와 히히덕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용석 변호사는 김건모가 빌딩이 두 채가 있는데, 이번 기회에 빌딩 한 채는 충분히 뺏을 수 있다고 말했다”며 “테이블 위에 피해여성과 쓴 계약서도 있었고 이 계약서에는 김건모로부터 받은 소송액의 30%를 강용석 변호사가 갖는다고 적혀져 있었다”고 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가세연’의 정체성이 보수가 아닌 기회주의자이자 흉악범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변희재 대표는 “가세연이 김건모 사건을 다룰 때 시작할 때부터 돈을 목적으로 들어간 것”이라며 “피해주장 여성이 억울함을 풀지 못한 이유는 처음부터 돈과 이슈를 목적으로 한 가세연과 접촉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변희재 대표는 김용호를 비롯한 ‘가세연’ 멤버들이 연예인의 약점을 잡아 협박을 일삼았다고도 전했다. 특히 일부 연예인은 이 때문에 ‘가세연’에 어쩔 수 없이 출연해야 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가세연’을 두고 “이들의 정체성은 보수가 아닌 기회주의자, 장사꾼, 흉악범”이라고 강조했다.

‘가세연’의 운영자 중 한명인 강용석 변호사는 현재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뉴스파타에 따르면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강용석 변호사는 선거후원금 20억원 가운데 12억원 가량을 자신의 아들이 이사로 등재된 가족회사와 ‘가세연’에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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