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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 측, 비매너 논란에 “과했던 부분 있어…죄송하다”

이미지 크게 보기 배우 성훈이 tvN ‘줄 서는 식당’ 게스트로 출연해 비매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입을 열었다 | tvN 방송화면

배우 성훈이 비매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입을 열었다.

소속사 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스포츠경향에 “재미있게 하려다 보니 과했던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시청자분들께서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죄송하다. 앞으로는 조금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성훈의 비매너 논란은 지난 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줄 서는 식당’에서 시작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성훈은 출연진 박나래, 입짧은햇님과 김치찜 맛집을 방문, 15번째 번호표를 받았다.

세 사람은 음식점 안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대기줄에 관해 이야기했다. 성훈이 “10분씩만 쳐도 150분”이라고 말하자, 입짧은햇님은 “성훈에게 오늘 기다린다고 얘기 안 했냐”고 물었고 박나래는 “얘기하면 도망 갈까봐 안 했다”고 답했다.

성훈은 “맛집을 찾아다니는 스타일도 아니고 대기 인원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옆집을 가버린다”고 했고, 박나래는 “(이래서) 줄 선다는 얘기를 미리 안 했다”고 말했다. 약 한 시간 뒤 성훈은 들고 있던 셀카봉을 땅바닥에 내려놓았고 이에 출연진은 “이런 게스트는 처음”이라며 놀란다.

세 사람은 오랜 대기 끝에 음식점으로 들어가고, 성훈은 직접 고기를 구웠다. 박나래와 입짧은햇님에게 고기를 챙겨 준 성훈은 집게로 고기를 들어 먹방을 시작했다.

성훈은 김치찜을 먹던 중 열기와 매운맛을 이기지 못하고 땀을 털기도 했다. 박나래는 “밖에 물이 새냐”며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성훈에게 미안함을 표현했다.

이어 대창아구찜을 먹은 성훈은 촬영 중인 박나래 대신 술을 먹겠다고 제안했다. 성훈은 “촬영온 것 아니냐”는 물음에 “박나래가 밥 사준다고 했고 밥 먹으러 나온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박나래가 곤이구이를 다 먹은 것을 인지하고 “다 어디갔느냐”라며 표정을 굳히기도 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특성상 대기 줄이 긴 곳을 찾아가고, 성훈 또한 게스트로서 이를 인지해야 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방송 촬영 중임에도 무표정으로 대화를 이어간 장면 캡처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되며 방송 태도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그러는 한편 예능 프로그램의 한 장면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자는 옹호론도 등장하며 성훈의 비매너 논란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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