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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설현, 성차별에 분노했나…“괴물이 되는거다” 눈길

AOA 멤버 설현이 의미심장을 글귀를 올린 것을 두고 관련 팬들은 갖가지 해석을 내놓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인스타그램 캡처

AOA 멤버 설현이 의미심장한 글귀를 공유한 배경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설현은 11일 인스타그램에 책의 한 글귀를 캡처해 팬들에게 공유했다. 한 페이지를 공유한 설현은 한 글귀에 표시로 자신이 인상 깊게 느낀 글귀를 강조했다.

설현이 강조한 글귀는 ‘아파? 오라버니는 물었습니다. 고개를 끄덕이자, 오라버니는 말했습니다. 이걸 잊어버리면 남의 고통 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는 괴물이 되는 거야’라는 내용이다.

설현이 공유한 게시물은 황정은 작가 집필한 ‘계속해보겠습니다’의 일부다. 아프고 힘든 삶을 살지만 그래도 계속 살아보겠다는 세 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남녀 간의 불평등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는 소설이기도 하다.

설현이 정확히 어떤 의미로 해당 글귀를 공유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설현은 여러 차례 자신이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의 한 글귀를 공유해오고 있는 이다.

지난 1월 16일에는 ‘경찰관 속으로’의 한 부분인 “정말 인간이 싫어진다, 언니. 싫다 못해 질려버렸어. 하지만 나도 인간이잖아”라는 글귀를 공유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당시 설현이 tvN 새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지구대 순경 도아희 역을 맡았던 것을 배경으로 자신의 배역과 관련한 책을 읽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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