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후후룩 불편한 먹방’ 속 이정재, 끝까지 예의지켰다

‘조용한 먹방’을 선보인 이정재를 두고 시청자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MBC 방송화면

배우 이정재가 시청자에게 또 다시 호감을 안겼다.

이정재는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에 출연해 정우성과 함께 이영자와 그의 매니저를 칼국수집에서 만나 입담을 이어갔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영화 ‘헌트’에 대한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정우성은 ‘헌트’ 출연을 네 번이나 고소한 사연을 공개했고 이영자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며 감동까지 안겼다.

이들이 방문한 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비빔 칼국수집으로 알려진 곳이다. ‘맛집 박사’ 이영자가 안내한 곳으로 그는 “이 집 반죽이 정말로 기가 막힌다”고 소개했다.

음식이 테이블 위에 놓이자 이영자는 화려한 ‘면치기’를 선보였다. 먹방계의 고수다운 모습이었다. 반면 이정재의 모습이 대비됐다.

조심스럽게 면을 입 안에 넣은 이정재는 면을 끊어 내며 조용한 먹방을 선보였다. 이에 이영자가 놀랐다. “국수 먹을 때 소리를 안 내느냐”라며 다시 한번 면치기를 펼쳤다.

이정재는 아랑곳하지 않고 조용한 먹방을 이어나갔다. 맛에 대한 평가는 후하게 줬다.

이를 두고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이정재를 칭찬하는 의견이 잇따랐다. ‘면치기’ 자체가 음식 예절에 어긋나는 것으로 이를 강요하는 방송계 관습을 따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시끄럽게 먹어야 맛있게 먹는 것’이라는 기존 먹방에 대한 불편함이자 이를 따르지 않고 식사 예절을 지킨 이정재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정재의 달콤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영자의 입술을 직접 닦아주는 면모까지 보였다. 이영자는 “나는 이정재가 입 닦아 주는 사람”이라며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