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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마약배우 인스타 비공개…박해진·이무생 애꿎은 피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긴급체포된 배우 A씨를 두고 다른 배우들의 실명이 거론되면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제공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된 40대 배우를 두고 무리한 추측이 이어지면서 애꿎은 스타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10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A씨를 체포해 간이 마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체포 당시 언행과 걸음걸이가 불안정했고 입 주변에 구토 자국도 있었다. 경찰은 A씨의 집에서 알약 수십정을 발견해 성분을 확인하고 있다.

이와 같은 보도가 나오자 다른 배우들의 실명이 거론되며 오해를 받자 이를 부인하는 입장을 내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배우 이무생과 박해진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무생의 소속사는 지난 10일 입장을 내고 “현재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40대 남성 배우와 관련해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며 “이무생은 본 사건과 무관하다”라고 강조했다. 박해진 또한 같은 취지의 입장을 냈다.

이들 모두 허위사실 유포가 계속될 경우 법적 절차로 강경한 대응을 하겠다고 나섰다.

배우 이무생(왼쪽)과 박해진은 A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실명이 거론되면서 이를 부인하는 입장을 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이무생과 박해진은 A씨와 2006년으로 데뷔 연도가 같다는 점에서 이와 같은 무리한 억측을 받았다. 특히 박해진의 경우 팔로워 100만명이 넘는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중지된 상태라는 점에서 실명이 거론됐다.

박해진 인스타그램 계정의 경우 그가 소속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이를 계정 활동을 중단하기로 서로 합의해 지난 6월경 계정을 중지한 상태로 확인됐다.

누리꾼들은 배우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억측을 이어간 일부 주장에 대해 비판 의견을 이어가고 있다.

1981년생인 A씨는 2006년 지상파 드라마로 데뷔해 여러 드라마에서 주조연을 오갔다. 지난해 방송된 일일 드라마 주연을 끝으로 현재까지 별다른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A씨의 인스타그램은 현재 비공개로 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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