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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없으면 못산다” 곽도원, 결국 음주운전으로 나락

배우 곽도원이 음주운전 적발로 인해 자신의 차기작에 역대급 민폐를 끼치게 됐다. MBC 방송화면

배우 곽도원의 음주운전 적발로 차기작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곽도원은 25일 오전 5시쯤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으로 향하던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은 운전자가 술에 취한 것 같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을 훌쩍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곽도원은 금능리에서 애월읍까지 약 10km 가량을 이동했다고 진술했다.

곽도원의 소속사도 즉시 사과문을 냈다. 소속사 마다 엔터테인먼트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며 “이유 불문하고 곽도원과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곽도원은 당장 차기작과 스케줄에 민폐를 끼치게 될 전망이다.

곽도원은 영화 ‘소방관’과 티빙 웹 드라마 ‘빌런즈’의 출연이 확정된 상황이었다. ‘소방관’은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다. 곽도원은 출연작에서 비중있는 주인공 역으로 촬영된 분량의 편집도 쉽지 않은 상태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제 사건 실화를 그린 휴먼극으로 누구보다 용감한 소방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곽도원은, 유재명, 주원 등과 함께 소방관으로 등장한다. 더욱이 곽도원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생존자를 구출하는 소방관으로 출연하기에 그의 이번 음주운전 적발은 작품 홍보 활동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소방관’은 12년 만에 화재와 실화를 다룬 한국 영화로 올해 개봉 예정이었다. 사실상 치명적인 민폐다.

이밖에도 곽도원은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근절 캠페인 촬영도 마쳤다.

곽도원은 평소에도 ‘애주가’로 연예계에서 소문났던 이다. 그는 2020년 9월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 출연해 ‘인간 곽병규(자신의 본명)로서 바라는 점’으로 “담배 좀 끊고 술 좀 그만 먹어라. 술 없으면 못 사니 큰 일이다. 너 어쩌려고 그러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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