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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 ‘술망나니’ 의혹 부인…“추측과 왜곡”

배우 곽도원 소속사가 곽도원을 술자리 문제를 둘러싼 의혹을 부인했다. MBC 방송화면

배우 곽도원이 ‘후배 폭언’ 의혹을 부인했다.

곽도원 소속사 마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곽도원은 후배 폭언설을 부인하며 “확인되지 않은 추측과 왜곡된 기사는 자제를 부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일어난 음주 운전 논란에 대해 곽도원과 당사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곽도원은 현재 여러 차례 술자리에서 폭행과 폭언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에 따르면 곽도원은 한 영화 촬영 도중 술자리에서 후배 배우 A씨에게 폭언과 조롱을 쏟아냈다. 곽도원은 “A씨의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조언을 시작했지만 연기와 관련 없는 폭언과 조롱으로 변질됐다.

결국 곽도원은 A씨의 표정이 좋지 않다며 술자리에서 난동을 부렸고 A씨 가족의 전화번호를 알아내 새벽동안 연락을 취했다. 이로 인해 A씨의 가족들은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해당 사건은 곽도원이 아닌 곽도원 매니저가 A씨에게 사과하며 일단락됐다.

곽도원의 술자리 문제는 영화 ‘소방관’ 촬영 도중에도 있었다.

곽도원은 2020년 6월 ‘소방관’ 촬영 후 있었던 회식 자리에서 스태프를 폭행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하지만 곽도원 소속사는 “언쟁이 오갔고 목소리가 높아지긴 했지만 폭행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당사자의 부인으로 이 사건 또한 마무리됐지만, 당시에도 곽도원의 술자리 폭언은 심각한 상태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곽도원은 25일 오전 5시쯤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으로 향하던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은 운전자가 술에 취한 것 같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을 훌쩍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곽도원은 금능리에서 애월읍까지 약 10km 가량을 이동했다고 진술했다.

곽도원은 평소에도 ‘애주가’로 연예계에서 소문났던 이다.

그는 2020년 9월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 출연해 ‘인간 곽병규(자신의 본명)로서 바라는 점’으로 “담배 좀 끊고 술 좀 그만 먹어라. 술 없으면 못 사니 큰 일이다. 너 어쩌려고 그러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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