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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파티’ 돈스파이크, 연예계 퇴출+구속절차

지인들과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된 돈스파이크에 대한 연예계 퇴출 절차가 이어지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가수 겸 작곡가 돈스파이크(김민수)가 마약 혐의로 인해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26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돈스파이크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g을 압수했다. 이는 약 1000회를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그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4월부터 강남 등 일대를 돌아다니며 호텔 파티룸을 빌려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남성과 여성 지인들과 여럿이 함께 호텔 위치를 바꿔가며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돈스파이크가 현장에서 체포될 당시 상당한 양의 필로폰을 소지하고 있었고, 여러 차례 투약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관련 혐의를 벗기는 쉽지 않을 것을 보인다. 돈스파이크가 연예계에서 왕성히 활동해왔던 이였기에 여러 방송 출연분이 삭제되거나 취소되며 연예계 퇴출 절차가 이어지고 있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서민갑부’ 등은 그가 출연한 방송 다시 보기 일체를 삭제했다. 재방송 편성에서도 제외됐다. 이밖에도 그가 출연한 또 다른 방송분 역시 삭제와 편성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돈스파이크는 9월 중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브랜드를 롯데월드몰에 입점시킬 계획이었으나 이 역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돈스파이크는 현재 어떠한 입장도 남기지 않은 채 인스타그램 계정, 유튜브 영상 등을 모두 비공개로 돌려 대중과의 소통을 단절했다.

경찰은 돈스파이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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