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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스파이크, 추악한 민낯…대중도 가족도 모두 속였다[종합]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유명 작곡가겸 사업가인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2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에 출두하고 있다. 연합뉴스

결혼 준비하며 마약 투약, 상습 투약까지 작곡가 돈스파이크(김민수)의 추악한 민낯이 드러났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28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체포된 지 사흘 만이다.

법원은 돈스파이크가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돈스파이크는 이번 마약 사건으로 대중에게 여러 충격을 안겼다. 그가 이미 마약 전과 3범의 상습 마약범이었다는 사실과 결혼 준비를 하면서도 지인들과 마약 투약을 즐겨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경찰은 돈스파이크가 지난 4월부터 서울 강남 일대 호텔 파티룸을 돌아다니며 여러 지인 남녀들과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다른 마약 혐의로 체포된 여성 접객원이 “돈스파이크와 마약을 한 적이 있다”는 진술을 하면서 돈스파이크도 덜미를 잡혔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26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체포됐다. 체포 당시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양(30g)은 통상 1000회 투약량에 달했다.

돈스파이크가 지난 6월 결혼한 ‘새 신랑’이라는 점에서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돈스파이크와 결혼한 A씨는 6살 연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에서 메이크업샵을 운영하고 있다.

경찰이 파악하고 있는 돈스파이크의 마약 투약 시기는 4월경부터다. 돈스파이크는 여러 유흥업소 종사자 여성들과 결혼 전부터, 그리고 결혼 후에도 집단으로 마약 투약을 이어온 것이다.

이와 더불어 돈스파이크는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해왔고 자신의 외식사업도 승승장구했다. 돈스파이크는 아내 A씨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금슬을 자랑했다. 그의 ‘먹방’이 대중의 지지를 얻으며 그의 음식점은 롯데타워에도 입점을 예고했다. 따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높은 호응도 받았다.

돈스파이크는 결혼 직전과 신혼 기간에도 마약 투약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나 대중의 지탄을 받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돈스파이크는 뒤에선 마약 투약을 하며 대중을 완전히 속여왔던 것이다. 같은 업계에서도 관계자들은 돈스파이크의 투약 사실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돈스파이크의 또 다른 거짓말이 탄로되기도 했다.

돈스파이크는 28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자신의 마약 투약 시기를 “최근”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돈스파이크는 이미 동종 범죄를 이미 3차례나 저지른 마약 상습범이었던 사실이 알려졌다. 이로 인해 돈스파이크의 마약 투약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뤄져 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속된 돈스파이크는 실형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법조계 일부에선 실형 3년형 이상이 선고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대중을 우롱한 돈스파이크는 자신의 신혼 기간을 철창 안에서 보내야 하는 씁쓸한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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