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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박민영, 해명 대신 결별선언…이미지 타격 어쩌나

이틀 동안 침묵을 지켰던 박민영 소속사가 재력가 A씨와의 열애설에 대해 이미 결별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제공

배우 박민영이 재력가 A씨와 결별했다고 전했다.

박민영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는 29일 입장을 내고 “박민영은 현재 열애설 상대와 이별했다”며 “박민영이 열애설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민영의 열애가 제기된지 침묵을 유지하다 이틀 만에 나온 입장이다.

이어 “언니 박모씨도 인바이오젠에 사외이사 사임 의사를 전한 상태”라고 했다.

박민영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과 그 계열사, 상장사 3곳을 차명으로 소유하고 있는 A씨와 열애를 했다. 박민영은 A씨의 고급 빌라에서 주로 데이트를 즐겼고 고가 수입차를 A씨와 공유했다.

박민영과 A씨는 서로의 본가를 방문할 만큼의 커플이었다.

A씨는 여러 사기 사건으로 실형까지 산 인물이다. 휴대폰 판매점을 운영하던 A씨는 KT결산집계표를 속여 약 35억원을 편취해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다. 이밖에도 금융사와 결탁해 불법 우회 대출로 총 400억원대의 사모사채를 발행해 기업의 편법 인수에 가담했고 결국 징역 3년의 실형을 살았다.

A씨를 비롯한 지인들은 과거 승리 등이 운영했던 클럽 버닝썬에서 하루에 수억원을 쓰며 재력을 과시한 이들로 조직폭력배들과도 연루된 것으로도 전해졌다. A씨가 소유한 자산들이 모두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도 나왔다.

박민영은 지난해 12월 나무엑터스를 떠나 현 소속사인 후크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A씨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사실상 그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박민영의 친언니 박모씨는 지난 4월 A씨가 실소유하고 있는 상장사 인바이오젠의 사외 이사로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이 때문에 A씨와 박민영은 연인 관계 이상의 특수 관계가 아니냐는 지적도 일었다.

박민영은 이번 입장에서 ‘결별’만을 선언했다. 사실상 해명을 거부한 것이다.

앞으로 주의하겠다는 입장은 강조했다. 소속사는 “배우 본인은 물론 가족 및 자신과 관계한 모든 이들의 행동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앞으로도 성실히 배우로서 공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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