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전문] 박연수 “딸 송지아, 가슴에 피멍만 들었다” 경고

박연수 SNS

배우 박연수가 딸 송지아가 당한 불합리한 일에 분노를 표출했다.

박연수는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너무나 가슴 아프지만 웃겠다. 이것 또한 우리 인생이니까”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박연수는 “(송지아에게) 골프 치다가 화가 나도 예의 있게 웃으라 가르쳤고, 더 겸손하고 항상 주위 사람들 챙기고 예의를 다하라 가르쳤는데. 조용히 살고 싶은 우리 딸은 남들은 웃게 해주고 가슴에 피멍만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할 일 없는 부모들이 우리를 상상도 못 할 말들로 씹어대도 우리는 우리만의 길을 걸어왔다”며 “정작 묻고 싶다. 너희들은 얼마나 예의 바르고 훌륭한 인품을 지녔니? 다음은 절대 그냥 안 넘어간다. 괴물들을 상대하려면 나도 괴물이 돼야 한다는 걸 이번에 똑똑히 배우고 왔다”고 했다.

이어 “내가 너희는 확실히 지켜봐 줄게. 있는 힘껏 알려볼게. 부정한 행동을 보면 그 자리에서 경기위원을 불러. 그건 시합 상식이야. 경기장 다 떠난 뒤에 부르지 말고”라며 경고했다. 골프선수를 지망하고 있는 딸 송지아가 경기에서 불공정한 일을 당한 것을 두고 분개한 것으로 보인다.

박연수는 전 축구선수 송종국과 이혼 후 딸 송지아와 아들 송지욱을 양육하고 있다.


■이하 박연수 글 전문.

너무나 가슴 아프지만 웃을래요

이것 또한 우리 인생이니깐요

호주 촬영 뒤 “나 호주 와서 골프 하면 안 돼?”라고 물어보는 게

그냥 거기에 환경이 좋아서 그런지 알았는데

아무도 날 몰라보니 좋고 색안경 끼고 자기를 안 보니 좋다고....

그냥 거기서는 난 평범한 16살 여자아이일 뿐이니깐....

골프 치다가 화가 나도 예의 있게 웃으라 가르쳤고

더 겸손하고 항상 주위 사람들 챙기고 예의를 다하라 가르쳤는데

조용히 살고 싶은 우리 딸은 남들은 웃게 해주고 가슴에 피멍만 들었네요

할 일 없는 부모들이 우리를 상상도 못 할 말들로 씹어대도

우리는 우리만의 길을 열심히 걸어왔습니다

무시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똑같은 사람 되고 싶지 않으니깐요

정작 묻고 싶습니다

너희들은 얼마나 예의 바르고 훌륭한 인품을 지녔니?

우리랑 대화 한번 해봤니?

이번에는 3년 만에 처음 당한 일이라 그냥 넘어갔지만 다음은 절대 그냥 안 넘어가요

괴물들을 상대하려면 나도 괴물이 되어야 한다는 걸 이번에 똑똑히 배우고 왔으니깐요

내가 너희는 확실히 지켜봐 줄게

시합할 때마다 다들 지켜보라고

있는 힘껏 알려볼게

부정한 행동을 보면 그 자리에서 경기위원을 불러

그건 시합 상식이야!!!

경기장 다 떠난 뒤에 부르지 말고!!!!!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