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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아이브 축제섭외 논란 2차전, 경북대-스타쉽 입장 차 여전

아이브의 축제 행사 섭외 여부를 두고 경북대와 소속사 간의 입장 차가 극명하게 엇갈려 논란이 예상된다. 소속사 제공

그룹 아이브를 축제 행사 섭외를 두고 경북대 총학생회와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이 또다시 엇갈렸다.

경북대 총학생회 중앙비상대책위원회(총학생회)는 5일 인스타그램에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스타쉽)의 ‘경북대 대동제 초청 공연에 대한 문의를 받은 사실만 있을 뿐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브 섭외가 진행된 과정에는 경북대 대동제를 함께 진행하는 대행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스타쉽)의 에이전시가 있었다”며 “대행사와 스타쉽간에는 아이브 초청 공연에 대한 구두상 확답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스타쉽의 에이전시 측에도 아이브 출연료 송금까지 이뤄져 계약 성립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내용은 통화 내역, 송금 내역 등으로 증명할 수 있다”며 “이러한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스타쉽은 축제가 임박해 갑작스럽게 아이브 대동제 초청 공연이 불가능함을 통보해왔다”고 했다.

이밖에도 총학생회는 “이후 대행사와 에이전시에서는 아이브 대동제 초청 공연 취소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아이브 출연료에 추가 비용을 들여 새로운 라인업을 구성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사실관계와 다른 스타쉽의 입장문으로 경북대 학우분들에게 또 다른 혼란이 야기되기 된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한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아이브는 본래 오는 6일 예정된 경북대 축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불참했다. 불참 이유를 두고 총학생회와 아이브 소속사인 스타쉽 간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총학생회는 “아이브 멤버의 비자 문제로 인해 일방적인 공연 취소를 받았다”고 주장했고 스타쉽은 “축제 공연을 위한 아이브 섭외 관련 문의만 있었을 뿐 이에 대한 협의 자체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스타쉽은 총학생회의 이번 입장이 나오자 곧이어 재반박했다. 기존의 입장과 같았다.

소속사 또한 이날 입장을 내고 “소속 아티스트 행사 또는 축제 의뢰들은 개별적 대행사로 진행하고 있고 대학 측 공지에 기재돼 있는 스타쉽 에이전시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본사는 대행사를 거쳐 9월 초 경북대 대동제, 계명대 비슬제에 아이브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다른 스케줄로 인해 출연이 어려워 확답을 주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대면 미팅은 대행사와 이뤄졌고 구두로도 출연 확답을 주지 않았고 당사는 (경북대 축제)라인업 공지를 확인한 즉시 대행사를 거쳐 공지에서 내려달라고 요청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며 “그 이후에도 출연 계약서에 대한 구체적 논의와 출연 계약금은 본사로 전달된 적이 없다”고 했다.

소속사는 “대행사의 미흡한 업무 처리로 인해 불미스러운 상황이 생긴 점 경북대, 계명대 학우분들께 사과 말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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